[스위스/루체른]꽃보다할배가 갔던 그 곳으로

 

0612

56th  DAY  IN  EUROPE(SWITZERLAND, LUZERN)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브록에서 루체른으로 가는 길도 재미있었다.

이젠 한동안 초콜렛은 보기도 싫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직 준비하는 언니나, 취업에 곧 뛰어들어야하는 나와 오빠는

인턴에서 시작하여 취업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오빠가 나와 같은 학교라는거!!!

→ 한국 돌아와서 학교에서 몇번 만났다.

 

 

원체 작은 학교인지라, 한번도 본 적 없었는데 이리 볼 줄은 몰랐다.

 

 

 

루체른은 아기자기한 마을이었다.

왠지 느낌은 독일의 소도시 느낌이었는데 마을은 이뻤다.

 

 

 

 

 

 

눈 앞의 루체른호수도 이뻤고,

여유로이 헤엄쳐 다니는 백조들도 좋았다.

그리고 유명한 카펠교로 먼저 갔다.

 

 

 

 

 

 

특이한 모양의 카펠교에 처음에는 뭐지 싶었다.

왜 다리를 저렇게 만들어 놓았을까 했더니

혹시를 대비한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카펠교가 또 유명한 것은 바로 천장의 그림이다.

앞뒤로 그림을 걸어놓았는데

루체른의 옛모습과 성인의 이야기라고 한다.

 

 

 

 

 

 

 

그리고 다리에 걸어놓은 꽃들도 너무너무 이뻤다.

 

 

 

 

 

 

단, 이렇게 낙서를 해 놓은 것이 많이 눈에 띄여 별로였다.

한국어낙서는 매번 볼 때마다 기분이 나빠지고는 한다.

 

일기보니 저주를 해놨다.

외교관은 무슨 개념이나 챙기라고........^^:;;

 

 

 

 

 

 

 

 

 

 

카펠교를 지나 구시가를 구경하였다.

쇼핑센터 같아서 쇼핑이 목적이 아닌 우리가 그닥 구경할 건 별로 없었지만,...

 

 

 

 

워낙 작은 곳인지라 굳이 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걸었다.

지도를 잘 본다는 정욱오빠를 쫓아 빈사의 사자상 :)

 

 

 

 

 

꽤나 큰 사자상에 사실 그닥 감흥은 없었다.

빈사의 사자상은 디테일하게 만들어져 있었으나

아래의 글귀를 읽을 수 있는것이 아니고 우리의 역사가 아니었던지라 그랬던 거 같다.

 

 

 

 

 

스위스 용병들은 워낙 유명한데,

중립국가인 스위스는 농사를 짓기 좋은 곳은 아니었던지라

용병들도 외화를 벌어오고는 했다.

빈사의 사자상은 이와 관련이 깊다.

 

 

 

 

 

바로 옆에는 빙하공원이 있다.

오빠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여 언니와 재빨리 다녀왔다.

스위스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볼 수 있다 :)

 

 

 

 

 

빙하의 흔적이라는 것이 사실 그닥 와닿지는 않았다.

차라리 뉴질랜드에서 봤던 빙하가 신기했던 거 같다.

 

 

 

 

그리고 들어간 거울의 방

꽃보다 할배에서도 나왔던 이 거울의 방은 제법 재미있었다.

 

티가 나지 않겠어? 이것 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제법 막다른 길로 돌진하는 등 어렵게 어렵게 출구를 찾아 빠져나왔다.

 

 

 

 

 

그리고 나서는 박물관에서 알프스산들의 역사를 속성으로 보았다.

제법 보는 재미도 있고, 내가 갔던 혹은 갈 산들을 구경하니 좋았던 거 같다.

 

 

 

그리고 전망대로 향하는 길!

 

 

 

 

 

 

위에서 내려다보는 루체른 시내는 이뻤다.

아기자기한 것이 로텐부르크 생각이 조금 나기도 했고

스위스에 더 오래 있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거의 폐장시간에 갔기에 얼른 내려와서는 바로 오빠와 합류하여

뒤늦은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다.

 루체른도 좋지만 루체른호수를 끼고 있는 여러 산들도 언젠간 꼭 가봐야지 다짐했던 듯 싶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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