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현에 위치한 요나고역에서 나오면 바로 왼편으로 하베스트인요나고 호텔이 보인다.
Harvest in Yonage
바우처를 가지고 가자, 체크인이 진행되는데 번거롭지 않고 얼마 걸리지 않는다.
보통 호텔 이용시(호텔 뿐만 아니라 게스트하우스를 갈 때에도)
여권을 확인하고는 하는데,
여기는 그러지 않아 체크인 시간이 단축 된 것으로 보인다.
옆에는 잠깐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마지막날 짐을 찾아 캐리어 정리를 할 때 앉아서 있고는 하였다.
▲ 배정받은 317호의 창밖 풍경
방은 워낙에 작은 방이었으나, 어느 쪽을 배정받던 이쁜 뷰는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기차역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차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좋았던 거 같다.
세미더블인지라 퀸도 킹도 아닌 더블베트
슈퍼싱글을 10년째 써오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확실히 침대가 작게 느껴졌다.
그래도 여자 둘이 누우니 의외로 넓어 보이더라. 그닥 언니와 지내면서 부딪칠 일이 없었다.
파자마가 준비되어 있는데, 그 동안 다녔던 호텔들에 비하면 썩 좋지는 않다.
무릎정도까지 내려오는 셔츠도 원피스도 아닌 녀석이다.
방도 작은 편이었으나 정말 거의 잠만 잤기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이왕이면 두명이서 쓰는 만큼 의자는 하나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
냉장고는 티비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커피 포트 정도는 있다.
WIFI는 로비에서만 된다고 하던데(비밀번호는 따로 없다)
3층이 객실이 시작되는 층이라 그런지 아랫층의 WIFI가 객실에서도 잡혔다.
그것도 아주 빵빵하게 :)
침대에서 누워 카톡하고 페북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장점!
욕실은 넓은 편이기도 했고, 왠만한 것은 다 갖춰져 있었다.
컨디셔너 있는 호텔 그닥 없는데 갖춰져 있고,
일회용 칫솔도 있다.
게다가 2박을 하다보니 다음날 새걸로 싹 갈아주어서 기뻤다 :)
욕조도 제법 넓기도 하고,
방의 크기에 비해서 화장실이 제법 넓은 편이었다.
체크인 시에 받은 이틀치의 식권
날짜별로 두장(나와 언니꺼)씩 찍어서 주었다.
조식 시간은 아래 보는 것과 같이 7시에서 10:30으로 제법 길다.
그리고 조식!
뷔페식인데 이를 찍지는 않았다.
난 먹는 것만 먹다보니 별로 안 먹었지만, 밥도 있고 반찬들도 있다.
낫또도 있어서 일본인들은 낫또를 많이들 먹더라.
난 개인적으로 카레가 좋았던 듯 :)
둘째날은 고등어초밥!
이 곳의 명물이기도 하고 가격도 제법 쎈지라
이 곳 호텔 조식 레스토랑에 이것을 먹기 위해 오는 이들도 있다고들 한다.
첫날은 먹을게 많아 보이더니
다음날 되었더니 이상하게 별로 먹고 싶은게 없더라.
하지만 무난히 먹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듯 싶다.
비면 바로바로 접시를 채워주기도 하고 말이다 :)
무엇보다 이 호텔의 장점이라면 접근성이다.
바로 옆의 요나고역 덕분에 버스정류장도 바로 옆에 있고, 이온몰도 근처인지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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