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루체른]호숫가에서 먹는 근사한 저녁, 그리고 인터라켄으로

 

0612

56th  DAY  IN  EUROPE(SWITZERLAND, LUZERN)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빙하공원에서 나와서 정욱오빠를 다시 만났다.

저녁을 먹자고 돌아다니다가 호숫가에 위치하고 있는 레스토랑 하나에 들어갔다.

제법 인기가 많은 모양인지, 사람들도 은근 있었고. 일본인이 들리기도 하였다.

 

 

 

 

 

 

스위스의 물가는 아무래도 비싸기 때문에

제대로 된 레스토랑을 찾은 기억이 그닥 없다.

 

 

인터라켄으로 돌아가기에는 늦은 시간이기도 해서, 오늘 저녁은 오랜만의 외식!

 

 

 

 

 

 

리조또!

한국인은 밥심이라면서 리조또를 시켰다.

 

 

파마산 치즈가 조금 느끼하긴 했지만 제법 맛있었고 :)

 

 

 

 

 

 

치킨에 감자칩!

막 튀긴 감자칩 진짜 엄청 완전 맛있그!!!!

 

 

 

 

 

 

 

그리고 간단히(.. ) 아니 순식간에 저녁을 끝내고는 기차를 타러 갔다.

골든패스다 무려!

 

 

사실 1등석 아니면 그닥 차이는 없지만 -

 

 

 

 

 

 

마이링겐을 지나, 브리엔츠를 지나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

혜림언니는 피곤하다면 쓰러지듯 곯아떨어졌고,

정욱오빠와는 이런저런 진로에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같은 학교라는 것을 안 이후로는 통하는 것이 많았다.

ABEEK에 관련된 이야기나, 이후 진로, 취업 그리고 워킹홀리데이까지.

둘다 3학기만 했고, 함께 복학이니 같이 4학기생이긴 하지만 -

확실히 오빠라고 배울 점이 많았다.

 

 

 

 

 

이 날 일기에는 참 많은 이야기들이 적혀 있다 -

오빠와는 정말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또 나누었고.

 

 

배낭여행을 통해서 많은 한국인들을 만났고,

명문대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지만, 학교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것도 느끼고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공부를 좋아할 수 알게 되었고.

 

 

가는 길은 다들 다양하지만 공통점도 많았고, 배울점도 많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즐길 줄 아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

 

 

 

 

 인터라켄으로, 숙소로 돌아와서도 한참을 이것저것 많이 생각한 날 같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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