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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th DAY IN EUROPE(SWITZERLAND, INTERLAKEN)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
피츠나우에서 내리면 바로 앞쪽으로 리기를 올라가는 기차가 보인다.
조그만한 기차!
날이 흐림에도 불구하고
올라가는 길이 너무나도 좋았다!
날이 좋다면, 하이킹 하기에도 정말 좋을 듯 한 곳들
한국인 언니와 같이 타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굳굳
맞은편의 만년설을 보니 저쪽에도 올라가고 싶어라!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열차나 케이블카가 너무나도 잘 되어 있는 스위스가 부럽다!
등산이라는 개념은 적고 하이킹 코스들이 잘 되어 있는 거 같다.
지리산도 케이블카 만드니 마니 말이 많던데
점점 흐려지는 날에 어쩐지 불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리기콜룸
콜룸은 봉우리 이런 의미라고 보면 된다.
안개가 자욱하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와 같이 온 이들은 유럽에서 가장 높다는 호텔에서 묵는다고 좋아라하더니
이래서는 창 밖으로 안개밖에 안 보일 듯 하다
해발 1752m의 리기콜룸(RIGI KULM)
아주 높은 곳은 아닌데, 스위스가 유난히 구름이 낮게 잘 깔리는 거 같다.
호수 주변이라 그런가
그러더니 5m 앞도 안 보이기 시작하고,
우박!!
뉴질랜드 떠나서 한국서는 본 적 없는 우박을 오랜만에 보았다.
너무 엄청나게 떨어져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지만, 사진은 열심히 찍고!
여기까지 온 거 인증샷만이라도 ㅠㅠ
안타깝게도 그냥 바로 탔던 기차를 타고 내려갔다.
나도 언니도.
아쉽긴 하지만, 나머지 산들과 함께 루체른 또 방문하라는 거겠지! 이러면서 :)
원래 여행은 다음을 위해 아쉬워야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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