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인터라켄/라우터브루넨]폭포가 인상적인 라우터브루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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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th  DAY  IN  EUROPE(SWITZERLAND, INTERLAKEN)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그린델왈트를 거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라우터브루넨에서 환승을 하는 방법이 있다.

 

 

보통 그린델왈트로 올라가면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오고, 라우터브루넨으로 올라가면 그린델왈트로 내려오곤 한다.

 

 

난 융프라우요흐에 갈 생각은 없었기에, 뮈렌을 목적지로 삼았다.

→ 뮈렌은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갈 수 있다.

 

 

아침에 다행히 날이 맑아, 일찍 일어나서 올라갈 준비를 했다 -

내가 뮈렌을 갈 예정인지라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라우터브루넨!

원래 계획은 8시 05분 열차였는데 준비가 빨라 7:35열차를 탈 수 있었다.

 

 

 

 

 

기차를 타면 근처 산악기차 지도가 뙇

 

코인들이 제법 많이 남아서, 핫초코를 내가 젤 좋아하는 하이델베르크 텀블러에 가득 채웠다 :)

 

 

 

 

 

라우텐브루넨역에 내려서 본격 탐방

작은 마을이기도 하고, 바로 올라가지 않고 이 곳을 둘러보았다.

 

 

 

 

 

 

오른쪽으로 폭포가 보인다 -

저거 말고도 버스를 타고 조금 이동하면 또 다른 폭포가 있다고 한다

 

 

 

 

 

 

 

슈타우프바흐 폭포 Staubbach Falle

유럽에서 2번째로 크다고 했던가?

마이링겐의 폭포보다는 크다!

 

 

그래도, 유럽엔 제대로 된 폭포는 없나 보다 -

브리엔츠 호수 주위가 마치 뉴질랜드의 밀포드 사운드처럼

비가 오고 나니 여기저기에 폭포들이 생겨서 멋있었는데

 

 

 

 

 

 

알프스산맥!

내가 이렇게 오게 되다니, 하고 감격스러웠던 거 같다.

 

 

지도를 보니 어쩌면 시벨호른? 이려나?

 

 

 

 

 

 

 

 

만년설을 보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뉴질랜드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만큼 스위스도 자연경관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 아닌가 싶다

 

 

 

 

 

 

 

마을은 한바퀴 주욱 둘러보았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이 묵는 경우도 제법 있다고 하던데,

한국인은 보지 못했고. 외국인 가족들은 제법 많이 보았다.

 

 

 

 

 

카라반을 보니, 카라반을 빌려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참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최근 아빠 어디가에서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난다고 하던데,

카라반여행을 해주면 참 좋을 것 같다.

 

 

 

 

 

 

 

 

오빠와는 약 1시간 가량 라우터브루넨을 돌아다녔다.

폭포보다는 시벨호른으로 추정되는 저 봉우리를 렌즈에 담기 위해서 걷고 또 걸었다.

 

 

아침 일찍 올라왔다보니 사람들도 그닥 없이 한적하기만 했고,

목에 전매특허의 커다란 종을 단 소들만 조금 보였다.

 

 

 

 

 

 

 

 

얼마 남지 않은 스위스의 나날에서 이 날은 정말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융프라우요흐에는 올라가지 않은 날이었지만, 후회하지도 않고 말이다.

 

 

오빤, 위쪽에서 눈보라를 맞고 왔다고 하는데,

난 반대쪽으로 여유로이 그 관경을 보며 하이킹을 즐겼으니깐.

 

 

 

 

 

 

짧은 라우터브루넨 탐방을 마치고, 기차 시간에 맞춰 역으로 돌아갔다.

오빠는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갈 예정이었고,

난 스위스패스가 가능한 벵겐을 잠깐 들릴까싶어서 오빠와 함께 기차에 올랐다 -

 

 

그리고 또 한번 최고로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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