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인터라켄/뮈렌]베르너오버란트의 3대 봉우리를 모두 볼 수 있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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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th  DAY  IN  EUROPE(SWITZERLAND, INTERLAKEN)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라우터브루넨 역을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보인다.

벵겐에서 케이블카를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 그리 높아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이 녀석도 크기도 제법 커서 그닥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고,

빠르게 올라갔다.

 

 

 

 

 

 

뮈렌을 가기 위한 첫번째 스팟 !

Grutschalp

 

 

벵겐보다 높은 곳이었다!!!!!!

 

 

 

 

 

 

그리고 내리자마자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3대 봉우리!

왼쪽부터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이다.

 

 

 

 

 

날이 좋아서 최고였다!

 

 

 

 

 

바로 기차 시간이 되어, 간단하게 인증샷 한방 찍고는 이내 기차에 올랐다!

 

 

사실 여기서 본 건 시작에 불가했으니깐

 

 

 

 

 

 

 

기차를 타고 뮈렌으로 :0

기차는 약 30분가량 달린다.

가는 길이 너무 이뻤다 :)

알프스산맥들이 계속해서 보였고, 눈이 내려앉은 만년설

그리고 대조적인 푸른 하늘과 더 푸르른 초원들

 

 

내려서보니 하이킹코스 안내가 있었고, 케이블카를 타던 곳 까지는 약 1시간 10분이 걸린다고.

YES 걸어가겠으!

 

 

 

 

 

 

 

우선 잠깐 마을을 둘러보았는데,

관광객들도 잘 찾지 않는 한적한 마을이었다.

 

 

아침 일찍 출발했기는 하나, 거의 점심때쯤 다달았는데 말이다.

 

 

다들 쉴트호른을 가는 길에 들리는 정도로 인거 같다.

한국인 신혼부부를 유일하게 만났는데, 쉴튼호른까지 간다고 -

여기서의 뷰를 보니 나도 가고픈 마음도 생겼지만, 오빠와의 약속시간도 있고 해서 결국은 안갔다.

 

 

 

 

 

 

간단하니 싸온 샌드위치를 먹고, 감상에 젖어 일기를 끄적거렸다.

정말 이 날은 뉴질랜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날이었던게

 

모든 풍경 하나하나가 너무 이뻤다.

 

 

그리고 그만큼 스위스가 좋아지게 되었다 :)

독일과 스위스, 진짜 최고최고

특히 스위스는 광할한 호수가 바다를 대신하고, 드높은 산들이 하나같이 멋있고

루체른 같은 중세 유럽스러운 곳에서부터, 취리히 같은 대도시까지도 공존하는 그 모습이 멋있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하이킹 시작!

기찻길을 따라 처음 코스는 시작된다.

기차 경적소리에 카메라를 꺼내들고는 한장 찰칵 :)

 

 

 

 

 

 

 

내려가는 하이킹코스가 진짜 너무 이뻤다.

1시간 10분으로 부족한 코스

계속 사진 찍고 혼자 놀면서 내려가다보니 더 걸린 듯하다.

 

 

 

 

 

 

 

따로 지도를 가지고 간 건 아니고, 길이 하나 밖에 없어서 따라 걸었다.

처음에는 기찻길을 따라 걷고

중간엔 초원과 산속으로 까지 간다!!

 

 

동물들 못 지나가게 문이 잠겨있는 곳이 있는데 열었다가 닫으면 된다.

 

 

 

 

 

 

전날 시원하게 비가 내렸던 탓에, 풀내음이 참 좋았다.

김동률의 출발이랑 진짜 잘 어울리는 곳이다, 싶어서 반복재생

하나의 노래만으로도 좋았다.

 

 

하이킹하는 인원이 그닥 없기도 하고, (물론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을 제법 만나긴 했다)

동양인 애 하나가 걷고 있으니 지나가며 대단하다며 칭찬을 해준다....^^;;

 

 

 

 

 

 

 

여행 막바지에 달아서는 계속 한국인을 만나게 되다보니

잠깐 잊었던 여행의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들었던 거 같다.

 

혼자 이렇게 걷고 싶어서 여기까지 온건데

 

 

 

 

 

 

그리고 너무나도 잘보이는 반대편의 3대 봉우리!

이 뷰를 잡으려면 역시 뮈렌이나 쉴튼호른 쪽으로 가야될 것이다.

 

 

 

 

 

 

 

초원이 펼쳐지니 기찻길도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 한참 산 속을 걸을 때는 이 길이 맞나 싶었다만 길은 어짜피 하나 뿐...

날이 얼마나 좋은지 융프라우 역까지도 보인다! 세상에

 

 

 

 

 

 

 

왼쪽이 아이거. 가운데가 묀히. 그리고 오른쪽이 융프라우.

묀히와 융프라우 가운데 역이 위치하고 있다.

 

구름이 융프라우를 넘어가지 못하고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클로즈업한 모습!

 

구름 살짝 왼쪽에 있는게 바로 역이다!!!!

 

 

 

내 눈이 좋은게 아니라, 카메라로 담아 그렇지 그냥 보니 보이더라.

날이 맑다보니 그랬던 모양이다.

 

 

실제로 융프라우요흐에 가 있던 오빤, 구름 속에 갇혀 눈보라를 맞았다고 하니 말 다했다.

 

 

 

 

 

 

 

참, 만나는 사람마다 사진을 부탁해서 사진을 엄청 찍어 왔는데

대부분 역광이었다... ㅠㅠ

오전 그린델왈트 오후 라우터브루넨이 사진 찍기엔 더 좋지 않을까 싶다.

 

 

 

 

 

1시간 30분이 걸려서야 도착

케이블카를 타고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간 다음

다시 인터라켄ost(동역)을 거쳐 약속의 장소 그린델왈트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