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적지인 니조조 :-)
란덴역인 니시오지산조역에 내려서 걸어갔다 -
거리가 제법 된다
하지만 못 걸을 거리는 아니기도 하다. 한 15분에서 20분정도 걸리는 듯 한데
금각사로 걸어갈 때보다 고층 건물이 많다보니 뭔가 신기했던 거 같다.
가격은 성인 600엔
우리나라 고궁이 참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니조조도 그리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티켓을 받아들고는 안쪽으로 입장
저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아쉽게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신을 벗고 돌아다니다보면 삐그덕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신경 쓰인다 -
자객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 일부로 소리가 나게 만든 것이다.
제법 볼거리가 많았던 거 같다 -
600엔이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제일 볼거리가 많은 곳인 것 같다.
정원도 넓직하게 펄쳐져 있는데
나중에는 지쳐서 무작정 걸을 정도였던 거 같다
봄에는 야간에도 라이트업 같은 행사를 하는 모양인데
그런 행사들이나 마쓰리 등등을 겨울에는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또 하나의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군데 군데 부족하긴 하나 한국어 설명도 만나볼 수 있다는 거
일본의 역사는 내가 정말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을 이 여행을 통해서 알았다.
기껏해야 아는 일본의 역사적인 인물 몇 되지 않고,
그마저도 보통 한국과의 전쟁으로 인한 인물들이 전부였다.
세계사 공부할 때도 일본에 대해선 그닥 뭘 본 적 없는 것 같다
앉아서 쉴만한 곳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천수각은 현재 없고 터만 남아있다
그렇다곤 하나, 제법 돌 계단을 올라가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보는 니조조가 또 볼만하다
정원이 참 산책하기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일본식 정원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소나무를 비롯하여 늘 푸른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보니
삭막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볼거리가 제법 많다
교토 여행에선 한번 쯤 들려볼만한 곳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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