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첫번째 스팟, 에메랄드사원과 왕궁

 

방콕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바로바로 에메랄드 사원과 왕궁

여전히 왕이 존재하는 태국에는 여러 왕궁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마침 교대하는 시간인지

조그만한 의식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우리나라 군인들과는 뭔가 달라보이는..?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왕궁을 방문할 때는 의상에 유의해야 되는데

규제가 조금 완화되어서 이젠 슬리퍼를 신는 것은 문제 없다고 한다.

 

 

다만 여전히 어깨를 보이는 민소매는 불가하고

반팔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짧은 반팔은 이왕이면 피하는게 좋단다.

반바지나 짧은 치마의 경우는 왕궁 밖에서 다리에 두룰 천을 빌리거나 사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입장 준비

왕궁의 입장료는 500바트이다.

 

 

33원을 1바트로 환전을 했는데, 태국 내부 사정에 의해서 제법 저렴한 시점에서 환전을 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0바트라하면 우리나라돈으로는 약 17000원가량 된다.

경복궁이 3,000원의 입장료를 받는 것과 비교해보자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란거.....

 

 

 

그래도 사원과 함께 있기도 하고,

큰 전쟁이 휘말리지 않고 지내서인지 보존도 잘 되어 있다는 점에서

방문할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다.

 

 

 

 

 

 

 

먼저 들어가게 되는 곳은 사원이다.

사원에서 왕궁으로 가는 입구를 지나게 되면

다시는 사원으로 돌아올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된다.

 

 

아마 많은 관광객 때문에 조금이나마 질서를 지키기 위한 방안이 아닐까 싶다.

태국은 관광에 의존하는게 큰 관광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방콕의 수완나폼공항을 처음 보고 놀랐던 것이

이제껏 여러 나라 여행을 해보면서 인천공항에 비견된다라고 생각했던 공항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수완나폼공항은 인천공항보다 그 크기가 크기도 하고, 제법 세련되어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게다가 따지고 보면 성수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딜가든 관광객천지였다.

 

 

 

 

 

 

워낙 건물이 다닥다닥 있다보니 카메라에 조금 담기 어려웠지만 -

모든 건물들이 하나같이 반짝반짝 거렸던 거 같다.

 

 

 

 

 

아쉬운 것은 내부로 들어갈 수 없는 건물이 많아

외부에서 구경하는 게 전부라는 점

 

 

 

 

 

그리고 대웅전 격인 건물

바로 저 곳에 에메랄드 불상이 보관되어 있다.

 

 

 

 

 

 

 

3월의 태국 날씨는 '건기'이다.

썩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제 막 건기에 접어들어서인지 나쁘지는 않았다.

습하지 않다보니 더우면 그늘을 찾아가면 되니깐.

 

 

 

 

 

 

그리고 에메랄드 사원의 하이라이트 +_+

 

 

 

 

 

 

안에 들어가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나

밖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금은 웃긴 곳이다 -

 

 

디지털줌은 없이 그냥 찍었는데 약 60cm 정도 된다는 불상은 워낙 밝게 빛나서 눈에 딱 들어왔다.

동복에 하복에 심지어 우비도 있다는 저 불쌍을 보니

내 팔자보다 좋네 싶더라

 

 

 

 

 

 

 

태국은 약 90% 이상이 불교를 믿는 불교국가이다.

내가 불교를 믿지 않아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절 구경을 다녀봤고 한데,

 

 

사원이라는 곳에서 금도배를 해 놓은 것을 보니 어쩐지 신기했다.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불교하면 소박할 것 같았는데 말이다.

 

 

 

 

 

 

그리고 왕궁으로 이동 -

왕이 여전히 있다보니 이 곳 왕궁도 가끔 씌인다고 한다.

 

 

영국의 엘리자베쓰여왕이 올해로 즉위 62주년이다. 나이가 아니라 즉위.

우스개소리도 윌리엄왕자는 왕 한번 못하겠다라고 하는데 태국의 왕도 올해 나이가 88이라나 그렇단다

 

 

 

그래도 얼마나 왕족들이, 왕가가 사랑받고 있는지

태국 여행 중에는 초상화를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전 같은 곳은 사진 촬영이 불가해서 사진은 없는데 -

왕좌가 두개인가? 이상하네 - 라고 했더니

 

뒤측에 있는 건 부처의 자리고 앞쪽이 왕의 자리라고 하더라

그거 외에는 우리나라 정전과 별 차이가 보이지 않아서 또 신기했다.

 

 

 

 

 

 

 

위의 건물도 어쩐지 경운궁의 석조전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 -

일찍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였다더니 그 때문일까?

 

 

새삼 우리나라 궁들이 얼마나 소박한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궁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단청'인데 실상 단청은 꾸밈의 용도보단 실용적인 면들이 더 많지 않나 싶다 -

반면 많진 않으나 여행 중에 만난 여러 나라의 궁들은 참 화려하게 그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사진 찍은 요 곳은

바로 코끼리 승차장이라고 한다 -

말이 아닌 코끼리를 타서인지 왕궁에 이런 승차장이 있다고 -

 

 

왕궁 방문은

짧게나마 태국에 대해 알게 해 준 그런 방문이 아니었나 한다.

급하게 떠나게 된지라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가서 아쉬울 뿐.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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