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 도고온천에서의 료칸 숙식 :-)
그리고 그 조식에 대해서 먼저 적어 본다.
체크인과 동시에
저녁은 언제 먹을 것인지(1인 플랜엔 저녁이 없으므로 나의 경우는 패스)
잠자리는 몇시에 펴 드리면 되는지
그리고 조식은 언제 먹을 것인지 묻게 된다.
그리고 딱 맞춰 7시,
노크 소리와 함께 잠자리를 잠깐 치우고, 식사가 나오기 시작
정갈하니 세팅된 조식
물론 저녁에 나오는 가이세키에 비해서는 단촐한 차림으로 보이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이 맛에 료칸으로 여행 가는구나 싶을 정도
무엇보다 이렇게 밥이 푸짐하게 나오는 게 좋다!
물론 내가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지만,
부족할 때 부족함 없이 덜어 먹을 수 있으니깐!
당연하게도 녹차가 서빙되어 있고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두부 :-)
밥과 국
안에 생선이 들어가 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의외로 비리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샐러드는 드레싱이 내 타입.
아일랜드도 아니고 고소한 것이 맛있었다.
회도 조금씩 나왔는데
회야 원래 잘 먹지 않으니 패스 -
먹을 게 없어 보였는데
의외로 이것저것 먹다보니 밥을 뚝딱 비울 정도로 괜찮았던 거 같다.
요것도 회 -
식사를 차려주고는 나가서 편안하게 식사가 가능한데,
다 먹은 이후에는 로비로 연락해서
다 먹었으니 커피를 달라고 하면 된다.
그럼 곧바로 커피가 서빙되어 들어오고,
다 먹은 것들을 치워주는
그 김에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알고 봤더니 한국 드라마 팬이라고.
한국 문화 열풍이 대단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다.
그리고 체크아웃 하면 기념품으로 주는 젓가락
료칸에서 묵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는데,
제법 괜찮았던 기억이다.
겨울에 부모님과 함께 온천여행이라도 떠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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