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자갈마당, 부산가면 꼭 들려야 할 "우리 이모집"

 

부산에서 잘 쉬고 왔습니다 :-)

 

 

친구 한명과 중간에 합류했는데, 이 친구는 부산이 두번째,

작년 여름 처음 다녀왔는데 그때도 제가 안내를 맡았다죠.

작년에 시간이 없어서 못 간 태종대를 들렸다가 간 곳은 바로바로 자갈마당입니다!

 

 

매번 차를 이용해서 갔었는데, 이렇게 대중교통으로는 또 처음이네요.

태종대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시면 자갈마당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걸어서 충분히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자가용을 가져올 경우에는 식사를 하고 말씀하시면 2시간짜리 주차 쿠폰을 받을 수 있답니다.

 

 

엄청나게 많은 천막이 늘어서 있지만, 그 중에서 전 "우리 이모집"을 다녀왔습니다!!!!

 

 

 

 

4시가 조금 늦은 애매한 시간에 도착했더니 아직까진 날도 환하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더군요.

영업은 4시부터 시작됩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손님분들이 계시고,

저희가 식사를 마친 이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계셨답니다.

 

 

 

 

 

 

장어구이를 먹는 분들도 해물모듬을 먹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흰 조개구이 40,000원짜리를 주문!

2명이서 아주 배가 터져 죽는 줄 알았으니 3명이서 먹으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혹은 양 많은 남성 2분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해물 볶음밥이 5,000원인데 배가 너무 불러 맛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 -

 

 

 

 

 

 

가장 먼저 홍합탕이 나옵니다.

 너무 날이 밝기도 했고, 이후 일정이 있어서 소주 한잔 못한게 참 아쉽네요 ^^

 

 

하지만 절로 술 한잔 생각날 식단입니다.

 

 

 

 

 

 

 

홍합이 푸짐하니 있었고,

부탁하니 홍합탕은 더 주시더라고요.

부족할 경우 이모께 말씀드리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조개구이 40,000원 :-)

개인적으로 저도 친구도 왜 그리 가리비가 맛있는지!!!!!

 

 

 

 

 

물론 가리비 외에도 잘 구워서 다 먹어버리고 왔답니다

 

 

 

 

 

 

40,000원짜리에는 그리 크진 않지만 새우도 2개 포함되어 있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굽기 시작합니다

 

 

 

 

 

 

 

워낙 큼직큼직하다보니 몇개 올라가지 않는 것이 아쉽네요.

 

 

 

 

 

 

 

가리비가 진짜 꿀이었어요.

너무 달고 맛나고,

 

 

그냥 초장에만 찍어 먹는데 왜 그리 맛있는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그리 해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잘 먹고 왔답니다.

 

 

 

 

 

 

양념된 것도 좋았어요!

근데 가리비에 비해서는 조금 질긴 느낌 :-)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 저한테 가리비가 더 좋았지만

아무래도 양념이 되어서 나오고, 양이 어찌나 많은지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좋았네요.

 

 

 

 

서비스로 받은 멍게

저희 테이블 뿐만 아니라 옆 테이블까지도 멍게를 주시더라고요.

 

 

해산물을 잘 못 먹는 전 친구 시켜서 먹어보라고 했어요 ~

그 친구도 멍게를 처음 먹어본다고 망설이더니 고소하다고 홀로 한 접시를 다 비워버렷....^^

 

 

 

 

 

 

 

 

친구가 열심히 뒤집는 틈에 찍은 잘 익어가는 중인 가리비 :-)

불도 적당하니 보글보글 끓으면서 익는게 예술이더라고요.

 

 

야채들도 잘 어울러지고,

직접 만들었다니 양념장도 좋아서

초장 말고 야채들이랑 먹어도 좋았어요.

 

 

 

 

 

 

 

그리고 조개 :-)

살아있다보니, 계속 위쪽으로 도망가서 힘들었네요 ^^

 

 

그보다 원래 조개 익으면 저러나요....

마치 혀 내밀듯 쏘옥 ~

저희 집은 매번 굴만 구워먹어서 조개 구운 지가 오래되어 잘 몰랐네요.

 

 

 

 

 

 

 

새우까지 구워서 ^^

많지 않아서 아쉬운 새우이지만, 저희가 주문한 것은 조개구이니까요

 

 

 

 

 

 

 

그리고 버터에 엄청난 조개살과 !!!!!!

원래 야채도 한 가득 올려져 있었는데, 조금 빨리 익혀 먹겠다며 야채는 옆으로 치우고,

버터에 구워 먹었답니다.

 

 

버터에만 구워도 왜 이리 맛있는지 조개살이 참 부드러워요

 

 

 

 

 

 

 

 

서울 산지 제법 되면서,

물론 시골이 섬이다보니 해산물을 먹을 기회가 많긴 하지만

조개구이 자체는 참 오랜만이네요.

 

 

그나마 서울서 가면 을왕리에 MT 갔다 먹은 게 생각나는데 아무래도 양이나 가격적인 면 그리고 맛도 확실히 이쪽이 더 싱싱한 거 같습니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부산의 스팟인 태종대 구경 이후에

자갈마당을 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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