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나트랑맛집 한국식당 김치식당에서의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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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서부터 한식한식 노래를 불러대는 오빠 덕(??)에 한국식당을 찾았다. 

여행자거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지만 번화가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안그래도 제육볶음이 먹고 싶었던 참에 잘 찾은 듯 싶다. 



물론 해외에서 한식당을 잘 가지 않는 내겐 조금은 낯선 한국식당 방문이었다. 

그나마 다녀온 것은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중국이나 태국?

아니면 아예 거주할 때 가끔 외식 겸 다녀오던 뉴질랜드에서? 

물론 대부분의 외식도 현지식당을 이용했기 떄문에 내 발로 선택해 가기는 처음






상대적으로 한식당은 제법 고급음식점에 속했고 그러다보니 현지의 여러 식당들과 비교해서 가격이 조금 있었다.

내부에는 현지 거주하는 한인들로 보이는 이들이 많이 있었고 

비즈니스차원으로 찾은 듯한 한국인과 현지인들도 제법 있었다. 







먹고 싶던 제육볶음의 가격은 

140,000동 우리나라 돈으로 7,000원 가량 되니깐 전혀 저렴하진 않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맛이었으니 

한식이 그리운 분들은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호화롭게 차려지는 밑반찬에 감격

밥을 먹는 우리와 비슷한 쌀을 주식으로 하는 베트남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식당에서 이용할 떄에도 이렇게 반찬을 주는 곳은 못 보았다 

오히려 장조림 얼마치 두부 얼마치 하며 따로 계산한거 보면 역시 한식당 싶기도 했다. 






하나하나 맛있었던 

한국 귀국 일정을 얼마 남겨두지도 않고 

뭐가 그리 좋았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공기밥은 무료로 리필이 가능해서 두그릇, 세그릇을 먹어도 되고 

한식당이구나 싶게도 반찬 리필도 무료로 해준다.







한켠에는 최신 한국방송이 흘러나오고 있고 

여기저기서 한글이 많이 들린다. 



물론 종업원들이 전부 한국인이 아니었고

주문을 할 때 영어를 이용해야 되었지만 종업원들 서비스도 우리나라와 유사하다고 해야할까? 

허름해보였던 외부 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깨끗하기도 해서 참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소주 :-)

맥주만 먹다가 소주를 먹으니 완전 꿀맛 



이날 엄청나게 달릴 줄 알았더라면 아마 소주는 안 먹을텐데 

나중에 나오겠지만 소주를 시작으로 엄청나게 많이 마신 날이긴 했다 






무엇보다 소주는 반쯤 얼어서 나왔다 

막걸리도 아니고 살 얼은 소주는 처음 마셨는데 

처음엔 그 차가움에 소주맛이 안 느껴질 정도였지만 점점 맛나는 역시 소주 :-) 



베트남에선 냉장시설이 좋지 않아 맥주가 커다란 얼음이랑 덩그라니 서빙되는 정도니 

시원한 맥주를 본 기억이 그닥 없기 때문에(물론 무이네에서는 용케 시원한 곳을 찾아다녔다) 

이렇게 차가운 음료를 마신다는 것 자체가 감격스러웠다







제육볶음도 맛있었다 

조금 매콤한 것하고 딱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을









마음 같아서는 한공기 더 먹고 싶었던 

물론 해외에서 현지 음식 먹는 재미가 여행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장기여행에서 방문하는 한식당도 제법 즐거웠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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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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