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한 번 여행, 프라하의 하벨시장/방탈출 게임 후기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바로 프라하의 재발견이 아닐까?

하벨시장도 분명 여러차례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구경 한 적이 없을 정도였다. 이번에는 거의 매일 같이 들렸다.

야밤에 도착해서 하룻밤 잔 이후 오전에 찾았다. 


하벨시장은 상설시장이다보니 방문하기에 쉽다.

가격은 사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각종 먹거리도 있기에

간식거리로 무엇 사 먹어도 좋을 것 같다. 



▲ 네이버 이웃추가







시민 회관 앞에 위치하고 있는 조그만한 하벨시장은 

우리나라의 동네 재래시장보다도 작은 시장이지만 잡다한 것들이 제법 판다.

조금 규모만 컸어도 구경하는 재미가 많았을 듯 싶다. 






전날 비행기에서 받은 샌드위치를 대충 먹고 출발한 우리들은

이곳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기로 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각종 말린 과일을 파는데 저렴한 축이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말을 하면 맛을 보게 해준다. 






그곳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라클레였다. 

사실 라클레는 스위스 음식이고 스위스서 맛있게 먹고는 했다.

퐁듀보다는 이 라클레가 차라리 가볍게 먹기 좋고, 느끼함이 덜 하다.(쓰는 치즈가 다르다.) 






70코루나

약 3~4천원으로 간단하게 먹기에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스위스서 먹는 요리라기보다는 시장이란 위치적 특성에 맞게

간식 같은 느낌이다.


스위스는 나가서 외식하면 2만원 나오는 거 생각하면 괜찮은 듯 싶다.

게다가 이번 일정에 스위스는 어떻게 해도 들어갈 수가 없었으니 더욱 그러했다.






우리가 첫 손님이라며 잠깐 기다리라던 아저씨는 친절했다. 

어디서 왔느냐 물으며 기기가 데워지길 기다리며, 

치즈가 녹길 기다리며 라클레를 먹어봤냐는 둥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녹고 있는 치즈 :) 







간단한 감자가 전부였던 라클레였지만 

친절하고 좋았던 

아저씨 그리고 그래서 더 맛났던 라클레였다.







치즈를 양껏 올린 감자, 

간단하기 그지 없는 간식같은 요리였지만 좋았다.






제법 양도 되고

감자이다보니 포만감이 넘쳐서

점심을 먹는데 힘들 정도였다고.







시장을 조금 구경하다 우린 이내 숙소를 옮기고,

그 이후엔 한국서 미리 예약하고 왔던 프라하 방탈출을 갔다. 






방탈출 후기 → http://break-t.tistory.com/1995


우리나라에 강남에 생겼단 소식을 들었는데 

우리 동네에도 생겼다가 포스팅에 글을 남겨 놓은 것을 보았다. 

가격이 확실히 우리나라가 비싼 듯 . 매번 방탈출 게임을 할 때면 얼른 한국 가서 창업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한 군데 생기기 시작하니 아마 우후죽순 생길 듯. 

개인적인 팁이라면 후기 읽어보고 괜찮은 곳으로 가길. 

허술한 곳은 정말 허술하다는 거 ㅠㅠㅠㅠ








ㅠㅠㅠㅠ 지문 공개 ㅠㅠㅠㅠ


지문 찾고는 놀래서 소리 질렀다.

다음 방으로 가는 문을 찾고 나서는 설마 손가락 나오는거 아니겠지? 

했는데 역시 당연하게 손가락이었고, 저걸로 다음 방으로 간다. 

난이도 자체는 중간 정도라는데 마지막에 심플한 문제를 꼬고 꼬아서 생각했다는 후문 ㅠㅠ

진짜 여긴 저렴한 축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잘 만들어졌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다... 납득은 조금 어려운 스토리지만

일부 방탈출은 스탭이 들어오라며 문 열어주고 들어가보면 이미 갇혀 있음ㅋㅋㅋ

여긴 그나마 설명을 해주어 좋았다.






옛날 느낌의 

그런데 참 리얼하고

그래서 가슴이 두근두근 했던








해외에선 한번 즈음 해볼만 한 것 같다.

영어만 가능하면 어디서든 크게 무리 없이 가능하고

힌트를 영어로 주기 때문에 조금 정도는 필요하긴 하지만 

그냥 찾는 것은 문제 없다. 



알파벳에... 그것도 러시아어에 멘붕 했는데 단순하게 책 이름이거나 책에서 찾아야 하는 단어이거나 하는 등 

대부분 언어를 몰라도 상관 없는 것이다. 

다만 힌트 얻을려면 조금 힘들 수도.



첫 힌트로 pour the water 였는데 잘못 들은 줄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스포 하나)




홀로는 안되고 2명 이상에서 5명인데 많이 모을 수록 쉬워지기도 하고 저렴해지니깐

힘들다면 프라하나 부다페스트 같이 동유럽서 하는 것이 조금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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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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