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는데
보스니아 커피도 제법 유명하고들 한다.
그래서 커피 한잔 하러 야밤에 산책을!!!!
관광지이기도 하고 동유럽으로 갈 수록 저녁에도
문 열려 있는 상점들이 많은 편이다보니 어렵지 않게
식당 하나에 들어갈 수 있었다.
▲ 네이버 이웃추가
우리가 찾은 곳은 올드브릿지가 보이는 식당
식사를 하겠단 생각은 아니었지만
짧은 모스타르 여행에서의 마지막을 장식한 곳이었다.
bosanska kafa
일명 보스니아 카페 한잔 시키고
한잔에 2마르크
맨 위의 메뉴
Cevapi 는 이곳 보스니아의 메뉴라서 또 하나 시키고
둘이 나눠먹을 예정인지라 10개짜리로 했다.
8마르크
마지막으로 오믈렛 6마르크 짜리를 시켜서
유로로 계산했더니 10유로가 못 되게 나왔다.
덥지도 않은 여름밤이었기 때문에 테라스에 자리 잡고 앉아서
올드브릿지와 맞은편의 식당들을 야경 삼아
도란도란 수다를 떨었다.
길고양이들이 제법 많아서
와서는 옆을 지켜준다.
무얼 달라는 것 같은데 고양이는 제대로 키워 본 적이 없어
빵을 줘도 되나 몰라 있었더니 줘도 된다는
이게 바로 보스니아 커피
어떻게 마시는거야 했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각설탕 하나에
커피를 따라 마시면 된다고
''
이렇게
조금 쓴 편인데 설탕 들어가니 확실히 달달해지고
설탕이 다 녹지 않아 마실수록 달달해지는
은근히 취향이었다!
그리고 오믈렛
맛은 소소
그냥 오믈렛 맛
마지막으로 모스타르를 돌아다니다보면 보이는 빵
아주 특별한 것은 없었다.
10개란건 저 동그란 고기를 말하는 것이었고
빵이랑 같이 먹는데
빵이 조금 퍽퍽한 느낌이라 취향은 아니었다.
양이 은근 많아서 둘이서 나누고 나눠 먹고 빵을 남긴
다른 곳에선 못 먹을 음식이기도 하고
이렇게 해서 만원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제법 잘 먹었단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참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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