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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부라노섬에서 먹기로 하고
상점가가 모여 있는 작은 광장에서 Galuppi 라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전형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세트메뉴가 있어서 세트메뉴를 하나 시켰다.
봉골레 스파게티 + 깔라마리(오징어 튀김) 그리고 감자튀김까지
추가적으로 나는 라자냐 Lasagna
먼저 나온 오징어 튀김
그냥 특별할 거 없는 튀김이지만 막 튀기기도 했고 워낙 이 지역서 유명해서 먹어 보았다.
우선 튀김을 잘 못 먹는 나인데 우리나라처럼 튀김옷이 두껍고 한 것이 아니라 오징어 본연의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그리고 봉골레 -
봉골레를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의 우리나라화 된 봉골레와는 조금 달랐다.
봉골레보단
양이 많진 않지만 라자냐가 취향이었던
물론 세트메뉴 자체는 하나 시켜도 괜찮을 듯 싶지만 말이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라자냐도 먹고
맥주 한잔까지
위치는
30142 Burano
그리고 나서 색색의 부라노를 구경했다.
여기저기 알록달록 이쁜 곳이 많으니
관광객을 피해 조금 더 구석으로 들어가도 좋다.
하지만 사람들이 실제 거주하는 공간이니 시끄럽게 하는 것만 조심하면 좋을 것 같다.
부라노섬으로의 여정은 짧았지만
그래도 기분 좋았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
왜들 부라노섬에 인생사진을 찍으러 가는 지 알 수 있었다.
워낙 찌고 더운 나날들의 연속이었던 이탈리아였고
게 중에서도 습해서 더 힘들었던 베네치아였지만 게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부라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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