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남해 :) 설맞이 산책



설을 맞이해서 간 비토 그리고 남해까지
그냥 가져간 카메라로 끄적여 보았다.
큰댁의 큰숙모께서 가족들 사진도 열심히 찍던데,
그 사진들은 어찌 되었을지 모르겠다만...


비토 할아버지댁에서 내려가면 있는 삼거리이다
새로운 버스정류장이 생겨서 그리고 탁 트여있어서 어쩐지 기분이 좋다
이젠 제사를 옮겨갔으니 들리기야 들리겠지만 올 일이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예전에 미섬에 살때면 항상 이 길을 지나 배를 탔어야 하는데,
배를 안타도 되서 편하기도 하지만
나름 많은 가족들이 꾸역꾸역 타던 즐거움은 없다


미섬이 아닌 다른 쪽으로 가봤다
월등도였던가?
비토는 별주부전의 고향
반대쪽으로는 한번도 다녀온 적이 없어서 그저 무작정 걸었다


빠졌던 물이 어느정도 들어와 있었다


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뒤에만 보고 개인줄 알았더니 새초롬한 고양이였다
핸드폰에서 울려퍼지는 노래소리에 꼼짝않고 가만히 날 쳐다본다


성묘를 가기 위해 남해대교를 건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다리 No. 1
빨간다리가 참 매력적이라고 항상 생각했다
그 다음으로는 광안대교의 야경을 좋아한다


거북선 No. 1
복원된 최초의 거북선이다. 원래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 있다가 이쪽으로 옮겨온지 한 10년 된 것 같다.
해사에 다니는 삼촌말로는 수명이 다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하더라
그 외에도 복원된 거북선은 해사에 떠 있단다


춥다라는 서울에 머무르는 친구들의 아우성을 들으면서
남해의 날씨는 참 좋았다. 영상 10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따뜻했다
매번, 추석이나 설은 날씨가 참 좋은 것 같은. ..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이미지 맵





    국내여행/경상도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