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한 제주여행기

2012년

7월16일에서 20일, 4박5일동안 친구 셋과 함께 제주도를 다녀왔다

 

 

고교친구들인데, 고교 시절이든 졸업하고 나서이든

하루 같이 떠나기도 참 힘들었는데, 그 스타트가 제주라니, 조금은 웃기지만...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다.

 

 

 

제주도는 사실 여행가기 쉬운 곳 중 하나이다.

우선 너무 이쁜 우리나라이고

많은 저가항공의 취항으로 인해서 10만원 이하로 왕복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고교시절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게 된 친구들이 진에어를 이용해서 가게 되었는데,

그때 얼마나 좋았던지   사실 청바지 입은 승무원 언니들은 당시는 충격이었지만.....

 

 

 

그럼 우리의 4박5일을 간략히 정리하고자 한다.

출발 

 

 

 

우선 내 소개를 하자면, 나름 한껏 바캉스 기분을 내고 싶었던 우리 고교모임의 총무

즉, 권력자이다.

돈 있으면 권력자 아니겠는가 ㅋㅋㅋㅋㅋ

 

 

매번, 돈 들고 튄다라고 협박하며 다달이 우리의 계통장에 돈 넣길 강요하는

악역을 맡고 있다

 

 

 

원래는 다섯명이서 시작했는데, 한명이 사정에 의해서 빠지고 4명이서 여행을 갔다.

제주도는 대중교통으로 여행은 참으로 불가피한 사항인지라,

렌트카를 선택했는데

 

다섯명이었으면 많이 비좁지 않았을까 싶다.

고마워, 호민아.

빠져줘서

 

 

하지만 제주도 여행 이후에 현재는 다른 멤버 한명이 충원되어서 총 다섯명!!!!!!

다음 여행지는 고민 중에 있다

 

 

 

 

아름답고 푸르른 바다가 펄쳐져 있고

참 볼거리도 많지만(나의 경우 벌써 3번째 제주도여행이다+_+)

 

날씨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태풍 온 날은 이렇게 우리끼리 숙소에서 포....카를 치기도 했다.

역시 설거지 걸고 하는 스릴만점 도둑잡기가 최고

 

 

 

태풍 이후에 많은 곳을 보았지만,

역시 여러 박물관들보다 최고는 다름아닌 우도였던 것 같다.

 

 

 

세번째방문이지만 단 한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ㅠㅠ

(사실 제주도 갈 때마다 썩- 날씨가 좋지는 않았다...)

 

 

게다가 우리 아직 24살인가 안됐다고 청소년취급을 해 주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우우우도!!!

정말 강추한다.

 

 

 

 

 

ATV, 스쿠터, 자전거까지

탈거리를 여러개 빌릴 수도 있고,

우도에도 제주올레길코스(1-1)가 있으니깐 걸어다녀도 좋다.

 

면허 가진 이가 어중간해서(췟, 매력없는 면허없는 여자들이란)

우린 걸어서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

 

 

한껏 덥던 더위가, 태풍으로 인해 잠깐 소강상태였기에 걷기에도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피크닉 기분을 내야한다며

맛있는 해산물들 냅두고 도시락 싸오는 우리란 여자들

 

역시 우린 범상치 않았던....게야

 

 

정자가 여러군데에 있어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먹는데 맛있었다.

뭐랄까? 우리는 사실 어딜가든 상관없는 그런 여행객이었으니깐....

 

 

 

 

COUPLE들이 참 많았지만, 됐고!

우도의 명물이라는 땅콩 아이스크림도 먹고,

오랜만에 나온 해에 썬글라스도 써보면서 나름 엄청 재미있게 놀았다.

 

 

집에서

먹꼬대학생이라고 날 부르는데

딱 이날은 정말로 먹꼬대학생ㅋㅋㅋㅋㅋ

 

 

 

 

 

 

그리고 제주도의 자랑거리라면 역시 무인카페인 것 같다

 

처음으로 들렸는데, 참으로 매력적인 곳이었다+_+

바닷가도 아니고,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곳에 들려서 사람들이 처음에는 아무도 없었다.

 

무인카페 방문이 제주도 리스트에 있었지만, 이대로 못가나 하던차에 눈앞에 뙇 나타나서 주저없이 차를 멈쳤다.

 

 

양심으로 운영되는 무인카페인데, 나중에 온 어느 부부는 참 양심없더라.

설거지도 안하고 돈도 안내고....... 그러지 맙시다들.

 

 

우린 우리만의 세상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커피도 한잔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은 엄청찍고 했었다.

 

 

원래 제주도 여행의 테마는 우리끼리 즐기자 였기 때문에

무인카페를 한번밖에 못 간 것이 참 아쉽다

 

 

 

그래도 바다에 발은 담궈볼까? 하면서 간 곳은

음..음.. 이름 모를 어느 바닷가

 

 

그저 숙소에서 가까운 곳이여서 걸어서 나갔다.

지치지도 않는지 사진 엄청 찍어댔다.

삼각대는 없었기에 아무 돌멩이님 위에 카메라를 놔두고

 

 

뭐, 제주도 하면

여자! 바람 그리고 돌!!!! 이니깐

 

 

 

 

 

 

그리고 친구들과는 필수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저저점프샷!

누가 찍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타이머에 의존하다보니 꽤나 힘들었다 ㅠㅠ

 

 

점프샷 찍는 건 완전 잘하는데,

맞춰서 점프하기란(그것도 네명이!!!!!)

완전 어려웠고 덕분에 머리 산발의 사진들이

제주도 여행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물론 비공개....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날

 

 

제주도에서 한 것이 사진찍기 밖에 없는 것 같지만,

나름 올레시장 탐방도 해보고, 서귀포시에 유명하다는 빙수집도 찾아가보고,

우리만의 제주를 즐기고 왔다.

 

 

아쉬움 한가득의 마지막 사진찍기

 

 

 

4박5일동안 정들었던 숙소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친절했던 주인 아저씨까지!!!!!

 

 

마지막날은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서 열심히 사진 찍고 왔다

완전 개그였지만

 

 

타이머 설정해놓으면 애들이 짐 싸다 말고 다다다다다다닥 급포즈

 

 

 

원래

여행은 어디에 가느냐보다는

누구랑 가느냐이고

누구를 만나냐이니깐.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포인트는

김녕해수욕장

 

요기서 맛있는 회도 먹고 갈치조림도 먹고 했는데,

진짜 해수욕장 가면 알겠지만,

제주도의 바다는 우리 대륙의 바다와는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다.

 

나름 부산 출신이고, 친가가 남해여서 바다는 엄청 보고 살았지만..

제주도의 바다는 확실이 이쁘다.

 

 

 

 

김녕해수욕장은

알려진지 많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나마도 TV를 타면서 관광객들이 찾아온다지만

첫날 다녀간 협재해수욕장에 비하면 참 조용한 곳이라고

 

 

그래서 그 조용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마지막 사진놀이를 하고....

 

 

이렇게 제주도 여행은 끝.

제주도의 경우는 홀로 혹은 연인, 친구 그리고 가족까지도

누구랑 가도 참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은 곳 같다.

 

 

그리고 친구끼리의 여행도 강추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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