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꼴마르 ) 꼭 들려야할 아름다운 곳

 

0507

20th  DAY  IN  EUROPE(COLMAR, FRANCE)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꼴마르 혹은 콜마르라고 발음되는 Colmar로 출발!

스트라스부르와 많이 떨어져 있지 않은데 이곳이 이쁘다고 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중간에 내려야 하는데 과연 잘 내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 들었지만(....멘붕의 불어)

어짜피 난 무적의 유레일패스가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싶었다.

 

 

유레일패스 게시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나름 알뜰살뜰하게 쓰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꽤나 돌아다니면서 불어 단어 하나 두개 정도는 알게 되는 것 같다.

Gare가 바로 역이란 뜻!

 

 

 

 

의외로 넓직 넓직한 것이 내가 생각했던 작은 마을이 아닌걸? 했지만

이내 조금 걸어서 들어가보니 아기자기한 집들이 많이 나온다.

 

 

 

 

 

그냥 이쁜 거리들^^*

원래 난 한 없이 계획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떠나서는 정말 지도 한장 없이 잘 돌아다닌 것 같다.

길치가 아니라서 너무나도 다행 :)

 

 

 

 

 

Dominican Church

여기저기에 교회가 많이 있는데

1200년대에 짓기 시작한 오래된 교회이다.

무료도 아닌데 어쩐 일로 들어가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괜찮았던 거 같다.

 

 

 

내게 종교가 있었다면 더욱 즐거웠겠지만, 종교 없이도 나름 괜찮았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The virgin of the roes-bush'

라는 작품이 있다. 꽤나 유명한 작품인 거 같은데, 화려한 재단화였다. 금박장식이 박혀있는.

 

 

도둑 맞았다가 겨우겨우 다시 찾아옸다고 하는 평온한 마리아가 인상적이었다.

성모자상인데 아기 예수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로....

 

 

그리고 벽 한 컨에는 20점에 가까운 그림들이 있는데,

십자가로 걸어가서 못 박히고 묻히는 장면들이 이어져 있다.

 

 

 

 

 

다음은 Saint Martin Collegiate Church

작은 마을인데 교회는 참 많다.

 

 

 

 

화려한 스테인글라스보다

벽에 걸려 있는 여러 그림 몇 점이 더 눈에 들어오는 곳이었던 것 같다.

물론 스테인글라스도 이쁘지만 워낙에 이쁜 것들을 많이 봐서 그런 듯?

 

 

 

 

 

 

교회나 성당 등을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것 같다.

여기저기에 정말 너무나도 많지만,

각자 자신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나름 어릴 적에 교회를 다녔던 입장으로서

그리고 미션스쿨을 나와서 매주 예배를 보기도 했지만,

또 내가 다니던 교회들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 있다.

 

 

 

 

 

꼴마르는 특별히 무엇이 엄청 유명하다는 것은 없다.

와인 가도라서 와인을 살까 하고 돌아다녀보기도 했지만,

썩 마음에 드는 녀석이 없었던 것 같다.

 

 

엄마가 특히나 와인을 좋아하는데, 게 중에서 달달한 디저트 와인인 아이스와인을 좋아한다.

시음이 가능한 곳이 꽤나 있어서 해보았지만, 그냥 레드와인에서 엄마 취향을 찾기는 어려운 듯 싶어 이내 돌아왔다.

 

 

 

 

 

그리고 여기저기에 역사적 포인트가 많이 있다.

이를 알려주는 설명도 많이 붙어 있어서 그저 무작정 헤매고 돌아다녀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지도를 받으면 지도에 숫자와 함께 짧막한 설명이 있는데,

작은 마을치고는 볼 것이 많았던 것 같다.

 

 

그닥 내 흥미를 끌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뷰!

 

 

 

 

이렇게 물가에 있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너무 이쁜 것 같다.

장난감 같은 느낌?

 

 

 

 

 

베스트컷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노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가볍게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왜 안 했는지는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이해할 수 없지만

 

 

 

꼴마르는 이렇게 물가를 따라 몇번을 왔다갔다 하다가 이내 마무리했다.

한 템포 쉬어가야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트라스부르와 꼴마르가 나에게 힐링이 되었다.

 

 

특히나 파리에서 각종 뮤지엄을 너무 바쁘게 돌아다닌 것이 탈이 났는지

어쩐지 조금 우울해져서는 이때는 그저 현지인이라도 되는 듯이 무작정 레스토랑에 앉아서 망상을 펄치고는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게 더 좋았던 것 같지만....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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