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다시 한번 가고 싶은 그 곳, 룩셈부르크

 

0508

21st  DAY  IN  EUROPE(LUXEMBOURG, LUXEMBOURG)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유럽 여행을 떠나 온지 3주가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는 Metz행 열차를 탔다. 원래라면 Metz에서 환승해야 하는 김에 잠깐 머물려고 했지만, 이내 그 생각을 접고는 바로 룩셈부르크행 기차로 옮겨탔다. 정말 안녕, 프랑스..

 

 

 

 

▲ 룩셈부르크행 열차

 

 

그리고보니 지금쯤이면 야간기차를 타고 스페인으로 간다던 대학 동기들도 스페인에 도착했을거란 생각에,

스페인을 안 가는 나는 조금 질투를 하며 기차에 올랐다.

 

룩셈부르크까지는 꽤나 거리가 있기 때문에 기차 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던 거 같다.

 

 

 

 

 

 

난 기차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다.

한국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갈 때면 매번 무궁화호를 찾고는 했다.

빠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기차에서 조잘조잘 떠드는 그 시간이 좋았다.

그래서 꽤나 오랜 시간을 이동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난 잘 즐겼던 것 같다.

음악 들으면서 일기를 끄적이면서...

 

 

 

 

 

입석이란 개념으로 기차에 오르지만

애초에 자리가 안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은 유럽 기차이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앉아갈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역방향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갑작스레 기차가 방향을 바꿀 때는 조금 놀라긴 하지만 말이다.

 

 

 

 

 

입석이 대부분인지라 사실 문제도 꽤나 있다.

검표원이 돌아다니면서 표를 확인하기는 하지만, 특히나 여기저기에 서는 완행열차의 경우에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룩셈부르크행 열차에서 벌금 50유로를 내는 것을 목격했는데

저렇게 걸리는 경우가 많지 않아 제대로 표를 끊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룩셈부르크 도착

작은 국가이지만, GDP는 어마어마한, 그리고 정을 느낀 친절한 나라!

 

 

역 앞에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종점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의외로 안 지키는 것만 빼면 말이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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