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이 유명한 벨기에로 가다 + 공식 유스호스텔 Bruegel, Belgium 후기

 

0509

22nd  DAY  IN  EUROPE(BELGUIM, BRUSSELS)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유레일패스 개시 이후로 꽤나 힘들게 움직였다.

한달짜리임에도 불구하고 바쁘게 움직인 것은, 정말 유럽 각지에 너무 이쁜 곳들이 많아서이다.

사실 그 중에서도 내가 다녀온 곳은 몇 개 되지 않아서 지금도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많다.

 

 

원래 나의 여행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조금은 여유롭게 한 군데에서 현지인이 되어 보는 것인데

이번 유럽 여행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물론 못했지만 또 색다른 여행을 한 것 같긴 하다.

 

 

룩셈부르크에서 하루는 너무 짧았던 것 같다.

특히나 아나에게 들은 바로는 성벽 너머의 마을도 재미있는 볼거리가 잔뜩 있다고 했기에 아쉬웠다.

하루만 더 머물렀어도 아나가 소개를 해 주겠다고 했건만, 아쉽게 되었다.

다음에 다시 갈 나라, 이렇게 적어 놓고는 짐을 싸고 움직였다.

 

 

 

 

▲ 버스에서 바라본 룩셈부르크의 모습

 

 

 

 

 

 

전날 기욤광장에서 동생에게 주겠다고 롤리를 샀더니,

덤으로 팝콘을 얻었다 :)

원래 팝콘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뻥튀기 정도로 생각하고 기차에서 냠냠 먹었다.

 

 

 

 

 

그리고 드디어 브뤼셀 도착.

브뤼셀에서도 공식 유스호스텔에 머물렀다.

이왕 유스호스텔증을 만들어 간 것도 이유라면 이유였고,

역에서 그닥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 유스호스텔 로비

 

Bruegel 이란 이름으로

처음 예약했을 때 22.80이었는데(4인돔 1박 가격)

호스텔증이 없을 경우에는 3유로가 추가가 된다.

내 경우에는 유스, 그러니깐 25세 아래이기 때문에 할인을 받아서(계산할 때 나이를 알려줬다.)

20.30으로 2.5유로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닌지, 한국인을 본 기억은 없고(그래봐야 하루 머물렀지만)

외국인들이 많더라.

왠 영어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단체로 관광을 왔는지 다음날 북적북적했었다.

 

 

 

▲ 4인 여성돔

 

 

룩셈부르크에서 워낙 넓은 곳에 있다가 왔더니,

좁아보이지만 나쁘지 않았다.

공식 유스 중에는 믹스가 없는 경우가 많는데, 여기가 그랬어서 부부가 떨어져 자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우리 방도 어떤 아주머니가 남편과 떨어져 방을 쓰는데,

안에 내가 있다보니 아저씨가 들어오진 못하고 그러고 있더라.

들어오라고 얘기해 줬지만

 

 

 

 

 

 

 

 

 

 

 

저녁은 따로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하는데,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아침은 꽤나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옆에 영화관 의자처럼 생긴게 쪼르르륵 놓여있는 휴게실이 있는데,

방안에서는 와이파이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그곳에서 와이파이를 써야했다.

그래도 콘센트도 있고 해서, 핸드폰 충전하면서 한국에 잠깐 연락을 취하고는 사람들이랑 수다도 조금 떨고 했다.

 

 

 

 

 

 

 

샤워실이나 화장실도 공용이지만 깨끗하고 나름 만족.

그리고 어딜 갈 때 굳이 교통을 이용할 필요가 없이 가까워서

(애초에 브뤼셀이 큰 도시는 아니지만...)

교통비는 하나도 안 쓴 것 같다.

 

 

유스호스텔증이 있다면,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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