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그랑플라스 그리고 군것질

0509

22nd  DAY  IN  EUROPE(BELGUIM, BRUSSELS)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브뤼셀

아니 벨기에에 가서 꼭 와플을 먹고 말거야! 라고 생각은 했다.

여행책자에는 와플 만큼이나 감자튀김이 맛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어, 그럼 그것도 먹어야지. 하며 브뤼셀의 중심가인 그랑플라스로 이동을 했다.

 

 

원래 성당 근처에 오줌싸개 소녀 동상이 있어서 찾을려고 했는데, 포기하고......

(브뤼셀에는 오줌싸개 소년, 소녀, 그리고 개 동상이 있다.)

그랑플라스로 이동했다.

 

 

브뤼셀에서는 제대로 식사를 하지는 않고, 군것질로 식사를 떼웠었다.

 

 

▲ 그랑플라스 가는 길

 

▲ 그랑플라스

 

성수기를 앞두고 여기저기에 공사중인 곳이 많다.

2013년인가 2014년이 유럽 방문의 해 비슷한 것인지라, 거기에 맞춰 공사하고 있는 곳들도 많이 있었다.

 

 

 

 

 

 

 

 

물론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저렇게 공사중인게 내가 2012년에 유럽을 다녀온 것을 증명해주는 특별한 상징(...)이 되지 않나 하며 구경을 했던 거 같다.

저녁에 야경보러 한번 더 와야지! 라고 생각을 하며, 배가 고파 와플집을 찾아 나섰다.

 

 

 

 

 

▲ 하겐다즈

 

많고 많은 와플 집 중에서 하겐다즈를 찾아 비싼 와플을 먹은 이유는 지금까지도 미스테리이지만,

맛있어 보였나 보다.

 

 

 

 

막 데운 따뜻한 와플(난 무조건 플레인 반죽 ㅎ)

생크림이 듬뿍 올라가 있고, 초코시럽에 아몬드, 내가 좋아라하는 딸기까지!!!

 

 

 

내가 한국에서 먹던 와플이랑은 확실히 다르다.

위에 토핑이 푸짐한 것도 있지만, 반죽이 다른 것 같다.

 

왜 오리지널인 플레인 와플은 먹지 않았던 걸까....

 

그리고 알바생도 참 친절해서,

스타벅스 시티 텀블러를 모으는 입장인지라, 스타벅스의 위치를 물었다.

다 철수하고, 센트럴 역에 하나 있다는 말에 '땡큐!' 하고는 이내 발걸음을 옮겼다.

 

 

▲ 감자튀깁

 

 

그러다가 센트럴 역 앞에서 너도나도 줄을 서서 먹는 감자튀김을 발견하고는 나 역시도 샀다!

파리에서는 정말 구걸하는 사람을 많이 봤는데, 파리를 떠난 이후에는 잠잠하다가, 이 곳 앞에서 봤다.

없다, 싫다라는 의사 표시를 해도 끈질기게(게다가 감자튀김 사겠다고 돈 꺼내는 걸 봤으니....) 돈을 달라고 해서

곤란하던 차에, 감자튀김집 아저씨가 쫓아내 주었다.

 

 

 

마요네즈와 토마토케찹 중에서 선택이 가능한데,

원래 마요네즈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다들 마요네즈에 먹고

또, 마요네즈가 맛있다며 추천을 하는 바람에 마요네즈로 선택했다.

 

 

근데 굳굳

맛있었다.

 

오히려 와플보다 이쪽이 맛있어서,

바로 다음날이면 이곳을 떠날 예정이지만 그 전에 한번 더 들리겠다 다짐을 했다.

런던의 세븐시스터즈에서 먹었던 칩스보다 싸고 양도 많고, 갓 튀긴 것에 토실토실 감자!!!! 완전 취향 ♡

 

 

이후에는 센트럴 역에 들려서 스타벅스를 갔다가.

(언제 스타벅스에서 산 텀블러도 한번 정리를 해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갔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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