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헤]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가다 + 공식유스호스텔 Europa, Belgium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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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DAY  IN  EUROPE(BELGUIM, BRUGGE)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다음날 아침 일찍 짐을 정리했다.

전날 야경을 보지 않은 탓에 안그래도 빨리 떠지던 눈이 정말 빨리 떠졌다.

사실 브뤼셀에서 지낸 호스텔에 노부부들이 패키지 여행이라도 왔는지 많아서,

아침을 먹을려고 꽤나 기다려야했다.

보통 가장 먼저 일어나는 축이여서 아침 먹을 때 붐빈 적은 없건만, 나름 머리 하얀 할머니들이랑 떠는 수다도 재미있었다.

 

워낙에 괜찮은 호스텔만 돌아다녀서 그런지 아침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 안녕 브뤼셀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다가

1~2분을 남기고 플랫폼이 바뀌었다.

이런 경우가 자주 있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는데, 멍하니 있었더라면 족히 한 시간은 기다릴 뻔 했다.

 

다행히 놓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프랑스에서 넘어온지라 슬슬 불어도 조금 익숙해졌고, 대충 눈치도 때려맞춰버렸다.

벨기에는 2개의 언어로 표지판이 나와 있어, 이건뭐고, 저건 뭐야 하며 조금 헤깔리긴 했지만 말이다.

 

 

 

내가 다녀온 브뤼헤도 브루게라고도 부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

 

▲ 처음으로 먹어 본 탄산수

 

 

별로 탄산수를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새로 나왔는지 SPA를 브뤼셀 역에서 나눠주고 있었다.

붉은색이 있고(탄산수) 푸른색이 있었는데, 어짜피 무료이니 한번 시도해볼까 하고 탄산수를 받은 것이 문제였다.....

정말 우엑..... 못 먹겠어...

탄산음료 좋아하니, 그걸로 될 줄 알았는데 내 착각이었다.

 

 

 

 

 

 

열심히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브뤼헤

딱 내가 생각하던 벨기에의 마을 느낌이었다.

 

 

 

그리고 내가 머문 유스호스텔

사실 교통이 아주 좋지는 않은 것 같지만 그렇다고 나쁠 것도 없다.

시내에 있는 곳들도 썩, 교통이 좋지도 않을 뿐더러,

브뤼헤 자체가 작은 도시이다보니 짐만 없다면 충분히 걸어서도 돌아다닐 수 있다.

 

 

▲  호스텔 로비

 

 

공식유스호스텔증이 있는 관계로,

매번 유스호스텔을 찾아 다녔었는데.

 

정말 굳!

깔끔하고 좋았다 ~

체크인 시간 이전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잠깐 짐만 맡겨놓았다.

 

 

 

가격은 1박에 18.40 EUR 였고 (아마 유스나이에 호스텔증이 있어서... )

시설은 보시다시피 최고

 

와이파이도 무료였던 거 같은데,

프론트에서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요구해야 되었던 거 같다.

 

 

 

▲ 호스텔 외관

 

 

 

그리고 워낙에 넓은 것이

그리고 탁 트여 있는 것이 좋았다!

 

▲  호스텔 입구

 

 

 

▲ 여성 6인돔

 

내가 지낸 곳인데 깨끗하니 좋았다!

그리고 넓기도 넓었고 개인 물건을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선반도 준비되어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콘센트가 2개인가 밖에 없다는 거?

내 돼지코가 빛을 바라는 순간이었다.

 

 

 

 

▲ 2층의 숙소에서 내려다 본 정원의 모습

 

 

 

그리고 세면대가 안에 있는 것은 사실 장점보다는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난 하루만 머물렀기 때문에, 뭐라 말을 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 방에 머물었던 이들 중 3명이 하루 지내고 방을 옮겨야했다.

 

당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짐을 싸고 푸는 것이 얼마나 귀찮은지 아는 입장에서

그런 점은 썩 좋은 숙소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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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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