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헤]브뤼헤 한바퀴 + 성혈예배당

 

0510

23rd  DAY  IN  EUROPE(BELGUIM, BRUGGE)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 우연히 들린 파스타가게

 

 

 

점심 먹을 시간이 되고 해서, 우연히 들린 곳은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골목의 가게였다.

파스타도 팔고 반대쪽으로는 테이크아웃을 위한 쥬스들도 팔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막 되었던 참인지라 사람들이 없어 좋았던 것 같다.

그닥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곳 같지도 않고.

 

 

 

▲ 메뉴판

 

 

가격은 그냥 적당했었고

주인이 친절해서 좋았다. 가게 자체가 깔끔했던 것도 마음에 무척이나 들었고.

 

 

 

▲ 까르보나라

 

느끼한 것이 땡기던 터라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덤으로 치즈 토핑을 추가해줄까 묻길래 2가지를 골랐는데,

치즈의 향이랄까? 내가 익숙한 치즈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까르보나라 자체가 조금은 특이하게 느껴졌는데 맛은 좋았다.

 

 

 

▲ 브뤼헤

 

그리고는 다시 본격적으로 브뤼헤 구경에 나섰다.

저녁에 만난 한국 아주머니의 말로는 여행책자에 브뤼헤에서는 반나절 정도 자전거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고

나와있다고 한다. 그래서 빌려서 탔건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지라(전형적인 유럽의 돌길...) 엉덩이가 아팠다고.

난 자전거도 좋긴 하지만, 짐도 꽤나 들고 있어서 그냥 걷는 걸 선택했는데 잘 한 것 같다.

 

 

 

 

 

호스텔에서 받은 지도를 보니

풍차지구인가? 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서 그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관광지로부터는 거리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애초에 작은 마을인 만큼 15분에서 2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같다.

 

 

 

 

 

▲ 풍차

 

 

 

운하를 따라서 풍차가 여러개 더 있는데

아주 크지는 않지만,

그냥 그곳 자체는 갈만하지 않나 싶다.

무엇보다 운하를 따라서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자전거를 만약 탄다면 이 운하 옆을 달리는 것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혈예배당 사진은 따로 없다.

당연하게도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한 것이 이유이다.

박물관도 있긴 한데 난 그냥 '성혈'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보고 왔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운 좋게 내가 마침 지나가던 터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 물었더니 '성혈'이 있으며 곧 볼 수 있다고 했다.

십자군 전쟁 때 예루살렘에서 가져왔다고 하는데, 내가 '성당'을 다닌 적도 없고 잘 몰라서 정확히 어떤 경로로 그곳에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10cm 정도 될만한 작은 관에 피로 추정되는 것이 묻은 헝겊 같은 것이 담겨져 있고,

이를 보며 다들 기도를 하고는 하는 모습은 꽤나 신선했다.

 

 

난 기도라기 보다는 조금 신기하게 관찰하는 쪽이었지만,

숙소에서 만났다는 한국인 아주머니의 경우 '기독교'라서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지만,

다들 십자로 성호를 긋으니 나도 따라 긋긴 했지만 내겐 그닥 종교적인 의미는 없었지만,

확실히 기독교라면 꺼려질만한 일일법도 한 것 같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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