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레겐스부르크]한적하니 조용한 유네스코 지정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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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th  DAY  IN  EUROPE(GERMANY, RREGENSBURG)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구시청사에서 나와서는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로 갔다 -

날이 제법 더워졌기 때문에 파르페를 시키고는 조금 쉬었다.

 

 

 

 ▲ 창 밖으로 보이는 레겐스부르크 구시청사

 

 

 

 

미리 준비해 둔 엽서와 우표를 가지고 가방에서 펜을 꺼내 편지를 적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독일에서 보낸 편지들은 제법 빨리 한국에 도착하고는 하였는데 -

이 날도 엄마에게 장문의 편지를 적은 기억이 난다.

 

 

 

 

 

 

 

제법 오랜 시간 동안 파르페를 즐겼다 -

우연히 홀로 여행을 왔다는 독일인 대학생을 만나게 되면서

함께 수다를 떨고는 했지만(독일인들이 영어를 잘해서 천만다행이도)

북부에서 내려와서 일찍이 돌아가봐야 한다는 말에 함께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금새 헤어진것이

지금까지도 아쉽다.

 

 

 

 

 

레겐스부르크에 위치하고 있는 석교는 불가사의하다고들 한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넓직하고 튼튼하고 정말 큰 다리.

 

 

도나우강은 한강은 아니지만 랑니강 정도로 넓었는데 어떻게 이런 석교를 만들 수 있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란다.

근처에 사구라도 있는지 모래바람이 조금 불어오긴 했지만 그래도 시원하니 좋았다.

 

 

 

 

 

 

 

게다가

구시청사에서 가이드를 하셨던 분을 우연히 이 곳에서 다시 만났다.

영어가이드를 하는지라 일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라는 그는 반갑게 인사를 건내주고는,

레겐스부르크에서 갈만한 곳을 집어주었다.

 

또, 석교에 대한 짧막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였다.

 

 

 

 

 

 

강바람을 즐기다가 이내 시간이 제법 지나서 자리를 옮겼지만 -

 

 

 

 ▲ 돔

 

 

 

점점 남부쪽으로 가면서인지 왜인지 모르겠으나

제단이 점점 화려해짐을 느꼈다.

 

크기도 제법 컸다.

 

 

 

 

 

 

오르간도 너무나도 멋있어서

고교시절 학교 예배 시간에 들었던 선배님의 오르간 연주가 생각났다.

 

일요일에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소년 합창단이 이곳에서 찬송가를 부른다고 한다.

아쉽게도 일요일은 한참이나 멀었기에 발걸음을 돌렸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밤베르크를 들렸다.

그닥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해는 길었기에 잠깐 들렸다 -

 

당연하게도 대부분이 문을 닫고 있었기에 역 앞에 마트에 잠깐 들렸다.

(밤베르크는 시내와 역 사이가 제법 멀리 떨어져 있다.)

 

 

밤베르크 하면 훈제맥주이기에 맥주를 두캔 사고는 정말 하루의 일정을 끝냈다 -

훈제맥주는 진심 연기향이 난다.. 내 타입은 아닌 듯.

생맥은 못 마셔봐서 아쉽지만 -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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