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7 - 08.28

 

 

08.27 동생 306보충대 입소

 

목이 아프다고 생각했지만 이게 감기의 전조였을줄이야...

동생이랑 마지막으로 부대찌개를 먹고(... 어쩌다보니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테이블마다 한명씩들 모자 쓰고 있는거 보면서도 그닥 실감은 나지 않았던 거 같다.

 

306보충대에는 1시쯤 그러니 1시간 전 쯤에 도착했는데, 주차할 자리는 있었지만 이미 차가 많이 들어와 있었고

입영식이 진행되는 곳에선 앉을 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다. 1시간을 기다리며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2시

입영식은 더위로 인해서 약식으로 진행했다고 하는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줄을 서 있는데도 동생이 보이는걸 보면 진짜 신기하긴 신기하다....

어짜피 옷차림 자유롭게 입고들 가건데 그냥 확- 티는 색깔 입힐껄 후회도 했지만, 어쨌건 행사 진행 중에도 보이긴 하드라.

옆쪽에 다른 분들이 좀 가리진 했지만 -

 

행사 끝나고 마지막으로 인사 하고

주차장에서 차 빼는데에만 1시간.

부대 근처에 식당에서 식사하면 거기 주차해 줄 수 있게 해주던데 그럼 나가는데에는 시간이 덜 걸릴 것 같다 -

물론 안 먹어봐서 맛은 모르겠지만

 

근데 동생이랑 하두 떨어져 지내서 그런지 여전히 별로 실감은 안난다.

내일 쯤 군복입은 사진 올라오면 실감나려나.

 

 

08.28

저녁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밤잠을 다 설쳤다.

원래라면 목포/증도 1박2일 팸투어를 가야 하는데, 아침에는 더 심해서 결국 못 가겠다고 연락을... ㅠㅠ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가는 거였는데...

 

이렇게 아파보는게 꼬박 1년만일 듯 싶다 -

밤에 제대로 못자서 졸린데도 계속 신경 쓰이고 한기가 들어서 잠도 못 자겠고...

어쩌지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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