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제네바]고달팠던 제네바로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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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th  DAY  IN  EUROPE(SWITZERLAND, GENEVA)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새벽 6시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정욱오빠인가 싶었는데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남정네 둘이 체크아웃을 했다.

이미 정욱오빠는 조용히 나갔더라. 7시 기차라 하였는데 제법 빨리 나간 모양이라 아쉬웠다.

일기에 '개강 후 만날 것 같은 느낌!' 이라고 적어놨는데, 정말 개강 이후에 만났다.

그것도 우연히 남문에서!!!

 

 

아침에 사진을 마저 다 옮기고,

도하에서의 7시간동안 볼 영드 셜록을 핸드폰으로 옮겼다.

어겁지겁 아침을 먹고 동국대를 다니는 어린 부부와 작별인사를 했다.

→남매인가 연인인가 했던 이들은 어린 부부였다! 하지만 벌써 결혼 1년차. 당시 내 나이 때 결혼을 한 것이다.

언니는 나이 답지 않게 요리할 때 주부포스를 풍겼고, 둘 다 인간성도 최고 사람이 참 좋아보이더라.

하이킹 이후 익어가는 오빠 얼굴을 보며 피부진정팩을 주고 내게도 주겠노라 권하더라.

같이 여행도 다니고 한가로이 즐기는 거 보니 결혼하고 싶었는데..

 

 

 

 

 

짐을 싸고는 인터라켄 동역으로!

동역 출발 기차였기에 동역으로 갔고 탁월한 선택이었다.

서역에서 탔다면 제법 복잡할 뻔 했다.

 

 

매번 경유했던 베른을 다시 한번 경유해서는 제네바행 기차에 올랐다.

8:30에 기차를 탄 이유는 환승이 베른에서 한번이기에 였는데, 로잔에서 기차에 문제가 있다며 환승을 하란다.

멍 때리고 있다가 플랫폼을 안 옮겨 기차를 놓치고는 다른 기차를 탔다. 완행 열차.

덕분에 30분 낭비.

 

 

15번 트램이 호스텔까지 가는데, 마침 와서 그걸 보고 한번에 호스텔을 찾았다.

2시 체크인이라 하여 짐을 맡겼다.

짐은 무슨 지하 창고같은 데에 맡긴다.

막 TV에서 보면 보신탕 도살장 같이 음슴한 분위기에 철창이 있는 그런곳!!!!!

물론 아무 문제 없다

 

 

 

 

 ▲ 호스텔로비

 

 

 

스위스는 제법 관광에 힘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렇게 호스텔에 묵으면 방문카드를 준다.

이 카드가 있으면, 해당 일자에는 제네바 공항으로 가는 기차도 무료이니 따로 티켓을 끊을 필요가 없다!

 

 

 

 

 

WIFI도 받아챙기고는 :)

 

정말 본격적으로 제네바 탐방!

물론 제네바에서 오랜 시간 머물지도 않았고, 그닥 보고픈 것도 없었다.

그저 유럽을 느끼고 마지막을 정리하고 싶은 그런?

 

 

 

 

 

 

 

 

제네바는 제법 도시적인 느낌이다.

범죄도 많이 일어나고 치안도 안 좋다고들 하던데,

저녁에는 제법 무서울 것도 같다.

 

 

여기도 각종 인종들이 모여있다보니 그에 따른 문제도 제법 많은 것 같더라.

 

 

 

 

 

 

분수를 비롯하여 바다만큼이나 광활한 호수를 구경하였다.

몽트뢰에서와는 달리 발을 담글 수도 없고 해서 그저 근처를 산책했다.

차도 제법 많이 다니고, 도로도 넓다.

 

 

 

 

 

 

그리고 늦은 점심을 먹고자 들어갔건만, 역시 스위스

너무 비싸다.

 

 

 

 

 

 

 

 

 

 마르게띠아 먹었는데 맛은 그냥 화덕피자맛

주인아저씨가 제법 말 동무가 되어 줘서 재미있긴 했지만 뭐 이리 비싸 ㅠㅠ

쿱이나 갈껄 ㅠㅠ

확실히 스위스에서의 외식은 조심해야 될 듯 싶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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