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여행기를 마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마지막날밤
오전 비행기이기 때문에 다음날 일찍 체크아웃을 해야 했다.
미리 간사이웨스트레일패스를 사 놓았기에 특급열차인 하루카를 이용할 수 있지만
교토역까지 가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이왕이면 여유롭게 가자며 일찍 나서기로 했다.
너무나도 친절했던 보라보라게스트하우스의 주인 아저씨에게, 내일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할 것 같다.
열쇠는 어디에 놔두면 되느냐 물었더니, 카운터에 올려놓고 가라고 하신다
그러더니 이내, 잠깐 기다리라며 먹을 것을 주신다.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저씨에게 받은 과자 :-)
어디서 샀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진짜 진짜 맛있었다
아마, 이 곳에 묵는 숙박객들에게는 다 주는 모양이다.
마지막으로 동네 산책을 나갔다가 발견한 맥주 자판기
맥주 자판기가 여기저기에 참 많이도 있더라
관리는 어떻게 하는 걸까
돈을 딱 맞춰 쓰는 바람에, 현금이 없어 카드로 마트에 가서 계산을 할랬더니
제법 큰 대형마트임에도 불구하고, 카드 계산이 불가하단다
아쉬운대로 게스트하우스 앞 미니스톱에서 먹을 것을 조금 주워왔다
호로요이 한잔 하면서,
먹고 싶었던 컵라면
그리고 급하게 사온 고로케까지 :-)
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둘이서 함께 밤을 지새우며 한참을 이야기꽃을 피웠다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하면서,
다음엔 우리가 처음으로 해외에 같이 나갔던 상해를 방문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그리고 그 날이 빨리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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