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관광포인트, 중앙시장 구경



3년전에 부다페스트를 처음 방문했을 때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이곳

부다페스트 중앙시장을 가장 처음으로 소개 받았고, 추천 받았다.

영어로는 Great Market Hall 이라 불리는데, 그 독특한 19세기의 

건축양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겉으로 보기엔 마치 전통적인 어느 건물같아 보이는 멋스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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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레르트 언덕이 위치하고 있는 구 부다지구에서 페스트지구로 넘어가는 길에 

갑작스런 우박으로 인해 잠깐 다리의 철골 구조물에 몸을 숨겼다. 


우박이라면 한국에선 요즘 흔히 볼 수 있진 않지만

어린 시절 해외에서 생활했던 나나 동생에겐 익숙하디 익숙했다.

동생은 오랜만에 보는 우박이 퍽 신기한 모양이었고 나 역시도 이제껏 본 우박 중에 크기가 어마어마한 것으로는

첫번째로 꼽힐 이 우박으로 인해 가던 길을 멈춰야했다.






머리가 아플 정도로 때리더니 

주워보았더니 크기가 정말 장난 아니다.

뉴질랜드 있을 적에도 우박이 심하면 차고에 차를 넣지 않으면 상처가 날거라더니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이해가 된다.



마치 헤브한 소나기 오듯 쏟아졌지만 우박이라 굳이 피할 이유가 있을까 싶었는데

아파서 피해야 했던....







그렇게 힘겨운 날씨를 뚫고는 중앙시장으로 왔다. 

마사치성당과 비슷한 지붕이 보이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어딜 보더라도 시장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차라리 기차역이나 19세기의 우체국이라고 하면 믿을지 모르겠다. 






내부는 넓직한 재래시장이다.

3층까지 위치하고 있으며 간단한 먹거리를 구매해서 간식처럼 끼니를 해결할 수도 있다.

지하에도 많진 않지만 상점들이 위치하고 있고, 크진 않지만 대형마트도 하나 들어가 있다.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우리로치면 '광장시장'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물론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모습이지만 말이다.

길도 큼직큼직해서 좋고 가격도 착한 동유럽 물가의 시장이다보니

간단한 과일같은 것을 사 먹어도 좋을 거 같다.







생과일쥬스 :-)


물론 일부 상점들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지 저렴하다는 느낌은 못 받은 곳들도 있지만 말이다.







우린 그냥 믹스 과일을 구매했다.

지금 생각하면 메론 한통 구매해서 먹어도 좋았을텐데

이때만 해도 메론보다는 체리에 빠져 있던 시절이었던지라 다양한 과일들로 구성된 과일팩을 하나 샀다. 


추후에도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거진 두달간의 유럽여행동안 우리의 디저트는 

체리 - 메론 - 납작복숭아 순으로 바뀌었다.

과일을 참 원없이 먹었던 여행







지하에는 귀여운 장아찌들이 한가득






그리고 마트에 들려 먹고 싶었던 초콜렛, 라파엘로를 하나 사고 

동생은 요플레를 하나 집어들고는 짧은 구경을 마쳤다.



부다페스트에서는 호스텔을 이용했지만

만약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면 여기저기 더 구경하고 먹을 것도 많이 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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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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