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걸어 보는 부다페스트



중앙시장 구경을 마치고 전날의 야간열차로 인한 피로도 풀고

저녁에는 야경 구경을 나가기 위해 숙소로 조금 일찍 들어가 쉬기로 했다.


중앙시장에서 부다페스트 움밧 호스텔까지는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또 못 걸을 거리 역시도 아니다. 30분이 채 걸리지 않으니

걷길 좋아한다면 충분히 거리거리를 즐기며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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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에서 느낀 것은

이전에 비해 한국인들이 참 많이 찾는다는 것.

또 그만큼이나 독일 여행자들이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였다. 

이전에는 나 하나 여행하기 바빴다면 이번에는 다른 여행자들까지도 구경하는 재미에 아주 푹 빠졌다.

그만큼 큼직한 랜드마크 구경은 놓쳐서 여유를 잃지 않고 돌아다녔던 것 같다.






각종 먹거리가 많은 

그리고 구경거리가 많은 대표적인 거리인 '바치거리'이다. 

이전엔 이쪽에서 식사도 하고 했었는데 이번엔 숙소와 조금 거리가 있다보니 들릴 일이 많진 않았다. 


바치거리는 워낙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환전소 등을 이용할 때 조심하는 것이 좋다. 

커미션을 제법 많이 떼어 먹는 곳들이 많기도 하고 어리숙해보이는 동양인 대상의 사기꾼도 가끔 출몰한다고 한다. 







이번 유럽여행의 마지막 파리까지 함께 했던 샌들 

덕분에 여전히 내 발등은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하얗고 검게 타 버렸지만 말이다.

저렴한 가격에 베트남에서 열흘 신고 버려야지 했던 샌들을 가지고 간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걷기에는 부적절하지만 바다에 마음껏 신고 들어갈 수 있어 좋았던, 

유럽 여행을 간다면 버린다는 생각을 하고 너무 비싸지 않는 가격의 샌들 하나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이른 시각임에도 사람이 정말 많았던 바치거리 

양 옆으로 노천레스토랑도 많이 있고

그만큼 호객행위도 많다.



불쾌한 호객행위는 없어 다행이었지만

어색한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분들이 참 많긴 많은 모양이다.








한참을 걸어서 숙소 쪽으로 갔다.

거리거리는 계속 이거지기도 하고 바치거리가 끝난 이후에도 광장이 이어지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광장에서 각종 공연을 하는 것을 보기도 하고

상점에 들어가 아이쇼핑을 하기도 했다.

사진 금지인지라 남겨오진 못했지만







그리고 무슨 물과는 인연이 있는지 프로모션 중인 물을 선물 받았다.

어떻게 먹으란 거지 ㅠㅠ 하다가 마침 목 말라 마셨는데 생각보다 양이 어마어마해서 반은 버렸던

이전에 벨기에서는 지금은 제법 이름 있는 SPA 지만 새로 나온 스파 홍보 차 나눠준 것을 받았는데

탄산수를 받아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사진은 친구들에게 보내줬더니 어디 피난이냐고 가냐며.....^^;;



그래도 유쾌한 거리거리 여행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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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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