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첫인상? Good? BAD!!

 

0430

13th  DAY  IN  EUROPE(PARIS, FRANCE)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프랑스는

아니 파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도시인 것 같다.

실제로 여행 중에 가장 별로인 곳을 물으면 파리라도 답하는 이들이 많고,

나도 사실은 파리였던 거 같다.

 

 

그래도 여럿이서 함께 오는 이들에게는 낭만의 도시인 것 같긴 하지만,

사실 파리에 대한 인상은

파리 도시 그 자체에 대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파리지앵들에게서 오는 것이 많다.

친절한 사람도 많은 한편, 영어에 배타적이고 관광객에게 불친절한 이들이 많다. (내 프랑스 친구도 인정...)

 

 

 

집시, 흑형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긴장을 하고 기차역에 내려서 캐리어를 끌고는 숙소를 향했다.

숙소를 가는 길에 친절한 흑형이 짐을 들어주고 지리를 알려주었는데, 인터넷 후기를 보면 돈을 달라 하는 경우가 있다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어쨌건 날 도와주었던 분은 그저 선의 ^^

그리고 숙소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는 어떤 프랑스인 할아버지가 날 위아래로 훑으면서 뭐라 뭐라 하더라.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해할 수 없어서 느낌상 옷차림을 지적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안 좋은 기분으로 개선문이라고 적힌 버스를 무작정 올라탔다.

 

 

 

▲프랑스의 개선문

 

 

이게 말로만 듣던 그 개선문이구나. 하고 처음에는 감흥없이 지나갔지만,

내가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지금은 되어있다.

개선문 위를 4번인가 올라갔던 거 같은데,

올라가는게 마냥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던 거 같다! Good!

 

 

 

저기 붉은색의 의미를 모르겠다.

원래 걸러있나보다 하고 처음에는 넘어갔는데 바로 다음날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샹젤리제 거리

 

샹젤리제 거리는 그저 엄청 크고 넓은 거리? 딱 이정도의 느낌이다.

루이비통 쪽을 지나가면 한국인 아줌마들을 볼 수 있다.

돈을 줄테니 가방을 사달라는...

내가 보기엔 그냥 국제망신...

 

 

 

 

 

▲파리의 지하철

 

 파리의 인상은 더럽다는 것인데

영국과는 너무 달랐다. 특히나 심했던 것은 지하철.

쾌쾌한 공기가 장난이 아닌데, 창문을 열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기겁을 했었던 거 같다.

어쨌건, 지도도 없이 무작정 떠났던 지라 우선은 숙소로 돌아가기로 하고 북역으로 이동했다.

 

 

 

 

북역 근처 케밥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는데, 가격이 영국에 있다보니 살만한 것 같더라.

 

 

 

 

 

불어식 영어인지 처음에는 익숙해서 알아듣지 못하고

처음으로 듣는 마담(...그냥 여자를 부르는 말) 소리에 헉, 하고 기겁도 해봤다.

 

 

 

 

그래도 나름 맛있게 케밥을 먹고(무엇보다 런던에 비해서 싸게!)

메르시 ~ 하고 외쳐주고는 다시 숙소로 돌아가 짐 정리를 시작했다.

 

 

 

 

첫날은 사실 이 정도로 끝이었다.

아직도 여유로움에 치여서 그리 힘들게 돌아다니지 않고 ^^

그리고 딱 적당했다고 생각한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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