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쇠를 하나 남겨오고 싶었던 파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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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th  DAY  IN  EUROPE(PARIS, FRANCE)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프랭크와 라이언 덕에 아침 일찍.. 너무 일찍 기상해버렸다.

일찍 나간다더니 그게 그런 새벽일줄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사실 그리 친해진 게 아니라서 그냥 웃어주고는 조금 일찍 나가서 아침 바람을 쐬고 왔다.

밖에 나갔다 방에 돌아갔더니, 홀애비 냄새가 난다.

아무리 남자 셋이라지만 하룻밤 사이에 너무하잖아, 이건... ㅠㅠ

 

 

원래는 뮤지엄에 가려고 했는데 하나도 가지 않았다. 이젠 조금 쉴 타이밍인가 보다 싶어 그저 파리를 걷기로 했다.

 

 

 

 

시떼섬으로 가는데 다리 양쪽에 자물쇠가 한 가득이다.

 

 

 

 

 

정말 왠만한 다리라는 다리에는 다 이렇게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우리나라는 한강이 커서인지 몰라도

다리를 걸어서 건널 일도 없고 그래서 이런 모습을 보기 쉽지 않지만

파리에서 보고나니 이것도 하나의 매력인거 같다.

 

 

 

 

 

 

 

5월5일 어린이날의 일이니깐, 얼마 되지 않은 새 자물쇠이다.

Left My Love in Paris

사실 찍은 이유는 날짜가 내 생일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ㅎ

 

나도 자물쇠를 하나 걸어놓고 올껄 왜 그냥 왔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들린 곳은 몽쥬약국이다

친구들이 워낙에 가보라 가보라고 했었는데, 사실 난 딱히 별로..

뭐 화장품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나 뿐만 아니라 엄마까지도) 해서 그냥 구경하듯이 들어갔다.

근데 온통 한국인밖에 없더라....이거 참...

 

 

 

 

 무엇을 할까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하고 고민하던차에 우선은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안젤리나를 가기로 결정

핫초코와 밀푀유를 먹자면서 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