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베르펜]루벤스를 만나러 가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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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th  DAY  IN  EUROPE(ANTWERPEN, BELGIUM)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안트워프 혹은 안트베르펜이라고 하는 바로 그곳에서의 마지막 여행기이다.

이름이 두 가지인 이유는 두 가지의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해서이니,

행여 벨기에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혼란스럽지 않아도 두 이름 모두를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루벤스의 집을 나와서 또 하나의 목적지..

아니, 안트베르펜까지 가게 만든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 성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 웅장한 성당의 모습

 

 

단순히 루벤스의 작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단화들이 정말 많은 곳이었다.

가장 많은 재단화를 본 것이기도 하고,

안에는 성당이라기 보다는 '미술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양한 재단화가 전시되어 있었다.

 

 

 

▲ 팜플렛

 

 

한국어로 된 팜플렛이 구비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오디오 가이드도 있다.

오디오 가이드는 한국어가 없었지만 영어가 가능하다면 영어로 듣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팜플렛에도 부족하나 다양한 설명들이 나와 있어,

성당인지 어디 미술관이라도 왔는지 헤깔리게 만들 지경이었다.

 

 

가격은 학생할인을 받아서 3유로.

 

 

▲ 양 옆으로 길게 재단화가 전시되어 있다.

 

 

 

▲ 피터 폴 루벤스

 

 

가장 많은 작품이 루벤스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루벤스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안트베르펜은 정말 놓쳐서는 안될 도시가 아닐까?

 

 

 

▲ 루벤스의 작품

 

 

 

내가 갔을 때는 공사 중이었는데, 아마 지금 쯤이면 보수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을까 싶다.

공사중이었지만 작품을 보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 마리아와 아기예수(Madonna with Child)

 

익명의 작가에 의해 제작되었다고 여겨지는데 안트워프(안트베르펜) 성모대성당에 개인에 의해 기증되었단다.

뭔가 차분해 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듯 :)

 

 

 ▲ 안트워프(안트베르펜) 성모상

 

호두나무로 만들었다는 성모상은 오랜 기간 이 성당을 지켰다.

 

 

 ▲ 십자가에 올려지는 예수그리스도(The raising of the Cross)

 

루벤스의 작품이다.

원래라면 성 왈뷔르하 교회의 중앙제단을 장식하기 위해 그려졌다고 한다.

루벤스는 정말 수 많은 제단화를 그렸고 그로 인해서 유명하다.

루벤스의 작품 중에 후에 나오겠지만,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데

그보다 앞서 그려진 작품으로 예측하고 있다.

 

 

 ▲ 성모승천

 

 

이것도 이 성당의 자랑거리!

가장 보고 싶었던 작품 중 하나이다.

이건 루벤스의 작품이 아니라 코르넬리스 스크트라는 루벤스보다 후세대의 화가가 그린 것이다.

위의 그림은 그저 옮겨놓은거고 진짜는 아래를 집중!

 

 

 

 

소름돕게 아름다운 천장화!

 

 

 

 

 

참, 여기 포스팅 되는 사진들은 선별적으로 골라서 포스팅 하고 있는 것이며

이보다 더 많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그림들은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는 한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간혹, 무신경하고 개념없는 관광객이 플래시를 터뜨렸지만,

외국에 나가서 우리나라를 욕먹이는 어글리코리안은 되지 않길...

 

 

▲ 성모승천!

 

그리고 내가 안트베르펜까지 온 이유!

바로 루벤스가 그린 성모승천이다.

 

당시 이 앞을 보수공사 중이었던지라(정확히는 제단)

앞에 막혀서 정면에서 보지 못한 것이 한이다 ㅠㅠㅠㅠ

 

 

▲ 루벤스의 성모승천

 

 

그리고 정중앙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데

빛이 그림을 비추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덕분에 사진에는 그 아름다운이 안 담기는데,

실제로 보면 햇빛으로 인해서 반짝반짝 거리는 것이 성스럽다는 말이 어울렸다.

 

 

 

 

▲ 루벤스의 '예수그리스도의 부활'

 

 

▲ 루벤스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그리스도'

 

앞에서 언급했던 작품이 이것!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오른쪽의 아기예수도 물론이고 색감이 더더욱 좋았다.

 

 

▲ 벨기에 와플

 

 

원래는 일정에 없던 곳이 바로 안트베르펜이었는데

루벤스의 성모승천을 볼 수 있다는 말에 냉큼 시간을 만들어서 가게 되었다.

덕분에, 암스테르담은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긴 했지만

지금까지도 안트베르펜은 기억에 남는 여행지이긴 한 것 같다.

 

 

무튼,

벨기에로 돌아간 김에 벨기에 와플을 마지막으로 먹고 다시 네덜란드로 넘어갔다!

 

 

 

 

찜해두었던 스타벅스 시티 텀블러 산 건 안 비밀...

 

 

 

그리고 다음 포스팅은

많이들 들리는 잔세스칸스 :)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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