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비엔나]빈소년합창단, 그 청량한 목소리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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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th  DAY  IN  EUROPE(AUSTRIA, WIEN)

22살 여자 혼자 다녀온 2달간의 유럽에세이

 

빈소년합창단을 만나러 출동!

10시 시작이라 일찍 줄을 서는 경우도 있지만 -

내가 갔을 때만 그런지 그닥 일찍 와서 줄 설 필요는 없어 보이기도 했다.

대부분 다 들어갈 수는 있으니깐!

 

 

 

 

 

 

 

봐 주었던 곳으로 가니 이미 줄을 제법 서 있었다.

난 8:40분 쯤 도착해서 제법 오랜 시간을 기다리다보니 지치기도 하였다.

 

 

앞서서 더 일찍 오신 분들의 경우는 자리가 조금 남아서 앉아서 관람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아예 앉고 싶다면 8시쯤에는 나와 줄을 서야 하지 않나 싶다 -

앞쪽으로 원래 이 성당을 다니며 미사를 드리는 신도들로 채워지고 남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

 

 

그 외에는 뒤쪽에 서서 볼 수 있으며 -

아예 이 곳을 못 들어온다 쳐도 밖에 화면을 통해서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교회는 다녔으나 미사는 처음인지라 많이 신기했던 거 같다 -

미사 자체는 길지도 않고 한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빈소년합창단으로 유명한 이 곳은, 빈소년합창단 여럿이 돌아가며 노래를 부른다.

내가 간 날은 '하이든'이 나오는 날이었다 -

당시 한국 아이가 합창단에 들어가서 뉴스에 나오곤 하였는데, 하이든이 아니었던지라 볼 수는 없었다.

 

 

 

원래 성당은 성가대석이 따로 없는지 모르겠으나 -

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노래만 들린다.

뒤쪽에 따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 이후에 시간을 주겠다라고 했건만 어딜가든 있는 플래시까지 빵빵 터뜨리는

이들을 보면서 기분이 좋을 수는 없었던 거 같다 -

 

 

 

게다가 창피했던 것은 뒤쪽에 서 있는 사람들의 60~70%는 한국인 관광객이란 점에서였다 -

나도 한국인 언니 두명을 만나 같이 들어갔는데,

세상에 크리스천이면 예배에 익숙할텐데 한시간을 집중할 집중력이 없는지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모르겠다.

 

 

 

 

 

빈소년합창단

 

 

마지막곡은 나와서 부르며, 이때는 사진을 찍도록 해준다!

물론 거리가 제법 있어서 잘 나오진 않았지만 -

 

 

 

빈소년합창단이 노래를 부름을 알고 있었으나, 보이지 않을 때만 해도

의외로 중후한 목소리에 '소년합창단' 맞아? 싶기도 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아이들이다 -

물론 일부는 변성기도 오지 않아서 톤이 아주 높게 올라가기도 한다.

 

 

 

 

 

 

 

정말 잘 부르는구나 싶었다 -

내가 아는 곡이었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으나

미사가 아닌 마치 음악회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

 

 

 

미사가 끝난 이후에 조금 기다리면 아이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

하지만 아이들을 보러 온 것 보다는 말 그대로 합창을 들으러 온 것인지라 바로 자리를 옮겼다.

 

 

 

외국에서 한국인을 만나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반대로 썩 유쾌하지 않는 경우도 제법 있다 -

어글리코리안이란 말 제발 듣지 않도록 예의를 지키길....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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