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 문화, 국궁체험 후기
수원에서 꼭 해볼만한 체험으로는 국궁체험이 있다.
KBS의 프로그램인 '1박2일'에 방송 된 이후로는 많이들 찾는 국궁체험은 수원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이다.
작년 수원 방문에서는 팔달문시장에 푸욱 빠져, 이 곳을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다녀올 수 있었다.
체험이라고는 하나, 해외와 비교해보면 저렴하기 그지 없는 체험비이므로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로 옆에는 화성열차의 출발지점으로 화성열차와 연계해서 국궁체험장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국궁체험의 경우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해당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저 멀리 과녁에 맞추고 싶으나,
우린 30m의 앞의 과녁을 놓고 10발을 쏘게 된다.
국궁의 경우 100m 이상 날라가기 때문에 양궁 등과는 달리 초점을 잡을 수 없다고.
따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
하지만 신기하게도 왼쪽으로 쏘라는 말에 따라 왼쪽으로 쏘면 과녁에 맞게 된다!
가격은 1회 10발이며 2,000원이다.
시간이 되면 강사님이 문을 열어 주고,
순서대로 입장
그리고 자리를 잡게 된다.
열발이 꽂혀 있고,
다 쏜 이후에는 직접 나가서 주워와야한다.
바닥에는 이렇게,
발 모양이 있어서 맞춰서 서면 된다!
걱정 많이 했던 것과는 달리 걱정할 것이 없었다는 거!
다들 발 맞춰 서서 강사님의 설명을 듣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해외에서 온 듯한 외국인 관광객분들도 제법 있는 것과는 달리
ONLY 한글로만 설명이 진행된다는 점에 있었다.
제법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났고, 많은 이들이 수원 화성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한 것들이 잘 갖춰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다.
행동으로밖에 쫓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그리고 어린 학생들은 아무래도 과녁에 맞추기 어려울 듯 싶다.
잘못 할 경우에 팔에 멍이 들 수도 있을 듯 싶기도 하니, 충분히 왼쪽으로 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손가락으로는 줄만을 잡길!
열발을 쏘았는데, 딱 한발만 겨우 과녁에 맞춘 내 성적은 최하위 ㅠㅠ
남성분들은 슝슝 잘도 쏘드라!
가까이 다가가보니, 과녁을 뚫은 흔적들이 무시무시하다!!!
우와!
라고 했는데, 국궁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과녁에 꽂히지 않은 화살들도, 땅에 꽂혀 있어 제법 힘을 주고 빼내야 한다.
그래도 어린 친구들도 나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듯 싶다!
물론 여자 아이들에겐 조금 어렵겠지만 실제로 가족 단위로 여행 오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