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저녁이면 더 멋있어지는 그 곳, 수원 화성

딸기향기 2014. 11. 28. 00:24

수원을 여러번 다녀왔지만 야경을 제대로 본 적은 없는, 

일 때문에 일찍 자리를 떠야해서 뒤늦게 친구들이 보내준 사진만 보고 감탄했었는데 드디어 수원화성 야경을 보고 왔다!

저녁이면 불빛을 밝혀놓아, 날이 풀리면 운동삼아 산책가기도 참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이 날은 날이 많이 춥지 않았기에 사진 찍으러 나오신 분들도 많고, 도란도란 수다 떨며 산책하시는 분들도 제법 있었다. 






엄청난 크기의 수원 화성

한성대입구서 이화마을까지 이어진 성벽거리가 저녁에 참 이쁘다고들 하던데 

워낙 어둡고 위험할 수 있다보니 많이들 선뜻 가지 못한다.



반면 이 곳 수원은 큰 길가가 바로 옆에 있으니 그런 무서움 없이 누구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조명이 운치 있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곳들도 많이 때문에 

굳이 수원 화성을 전부 돌 필요 없이, 조금만 둘러보아도 참 좋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제법 높은 곳에 올라가면 

수원 시내까지도 훤히 보인다.






낮에는 많이 보이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야경 구경은 따로 안 오나 싶을 정도로 한명도 보지 못했지만 

현지서 사시는 분들은 자주 나오시는 듯 하다. 








나 역시도 이전에, 

집까지 올라가는 길이 막막해서 포기하곤 했던 야경이지만 

수원에서 하룻밤이 이렇게 좋은 선물을 줄 줄이야. 








언제 한번 제대로 삼각대 들고 나가고 싶은 풍경 







아주 일부 밖에 돌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쪽도 보고 싶다









수원에 들릴 일이 있다면

저녁에 잠깐 멈추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