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전에 읽으면 좋을 여행객이 전하는 여행팁(TIP), 여행후기(REVIEW)
15년 2월4일 ~ 2월8일
베트남 첫 방문에서 느낀 이야기들 입니다.
여행자의 입장에서 잠깐 방문했던 것인만큼 일부만을 본 견해일 수도 있으며 틀린 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감안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으며, 혹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1. 소매치기
베트남 하면 소매치기가 가장 먼저 연상 될 정도로 가벼운 경범죄가 많이 연상되는 곳이다.
특히 오토바이가 워낙 많은 이곳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가방 등을 낚아채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현실적으로 소매치기를 잡기 어렵다.
많은 걱정을 했던 부분이지만 결과적으로 본인이 조심하면 크게 문제 될 거 없다고 생각한다. 소매치기로 유명한 파리와 비교해보면 난 오히려 잘 다닌 듯.
물론 어느정도 경계는 필수라 생각된다. 파리에서와 비슷하게 크로스백을 메고 다녔고 가방은 이왕이면 앞으로 돌려 메고 다녔으며
카메라도 돌아다닐 땐 크로스로 메고 다니고, 들고 다닐땐 핸드스트랩을 이용했다. 걱정스럽다면 핸드폰도 핸드스트립을 하고 오면 좋을 듯.
2. 오토바이
엉망진창인 교통이지만 그래도 질서는 있다. 중국에 비해 신호는 잘 지키는 것으로 보이나, 우리나라와 달리 직진 신호등 밖에 없다.
대체적으로 1차선을 차가 이용하고 2차선을 오토바이가 이용한다.(2차선 구간에서) 하지만 오토바이는 1차선으로 달리는 경우도 잦다.
그러다보니 사거리에서는 대혼란. 카오스. 2~3차선에서 좌회전하기도 하고, 1차선의 차가 오토바이를 뚫고 우회전하기도 한다.
거리가 일반통행이면 오토바이가 인도로 다니고, 일반통행이 아니더라도 인도로 다닌다.(시골은 조금 덜하나 호치민은 심하다.)
횡단보도 신호등도 있지만 좌, 우회전 오는 차량들이 우리나라처럼 사람이 건넌다고 멈추고 그러진 않는다.
오토바이 다니라고 따로 길이 나눠져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 와중에도 비집고 오토바이 속으로 들어가는 차도 한번 보았고,
반대로 쌩쌩 달리는 차 사이에 끼어 들어오는 오토바이도 보아서 이 나라 법규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차는 이왕이면 피해서 오토바이 사이사이를 걸어 천천히 건너면 된다. 틈이 없어 보이지만 또 그 와중에 틈을 만들어 오토바이들이 알아서 피해간다.
그냥 건너다 보면 요령이 생기는데 처음엔 겁이 나면 현지인을 따라 건너면 될 듯.
3. 택시
호치민에서는 현지 친구도 그리고 숙소에서 스탭도 비나썬과 마일린을 이용하란 이야기를 했다. 현지인조차도 다른 택시는 조금 꺼려지는 모양.
무이네에선 크게 상관 없는 듯 이용했고, 나트랑(냐짱)에선 아시아택시를 이용했는데 미터기로 정확히 간다 - 나중에 이 썰은 더 풀겠지만.
기본요금은 동네마다 다르고 차종에 따라 또 조금 다르다. 미터기 올라가는 것도 동네마다 다르다. 대체적으로 호치민에서 이동하면 3천원 안으로 나온다.
호치민의 기본 요금은 11,000동 ( 큰 차는 12,000동)인데 000은 빼고 11, 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시간이 갈수록 1씩 오른다. 무이네와 나트랑은 7.5가 기본요금이었는데 3씩 올라 가격은 매번 비슷했다.
여기도 야간 할증이 있는진 모르겠는데 새벽에 무이네서 탔던 택시는 엄청난 속도로 가격이 올랐다.
팁 개념이 베트남에 있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1000단위는 거슬러주지 않고 가지는 경우가 있다. 꼭 관광객이라고 그런 건 아니고
현지인 친구도 46나왔는데 50 내고 내리고 이런 식이다. 물론 그런 와중에도 꼬박꼬박 다 거슬러 주려는 분들이 계셔서 괜찮다고 하고 내렸다.
우리나라라면 같은 방향의 택시를 잡는게 일방적이라면, 여기선 반대측 택시도 서슴 없이 잡더라. 왕복 2차선의 작은거리라면 그냥 와버리고,
조금 넓은 도로도 유턴해서 금방 와버린다. 대체적으로 친절한 기사님들을 만나서 직선직선으로 잘 타고 다녔는데(돌아 다니지 않고)
현지인 친구랑 타니깐 둘이 쑥덕쑥덕 하더니 골목 골목으로 엄청 다니더라 - 아무래도 오토바이로 인해 교통 체증 때문에 그러한듯
관광객들에겐 오해를 살 수 있어 그냥 큰 길 위주로 다니는것 같다.
참, 택시 이외에도 돌아다니면 오토바이 뒤를 툭툭 치며 어디까지 가느냐 많이들 묻는데 이용한 적이 없어 가격은 잘 모르겠다.
4. 공항 시내 간 이동
호치민 공항의 경우 버스가 있는데 조금 일찍 끊긴다고 한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데 단위가 커서 그렇지 가격이 아주 많이 나오진 않는다.
여행자거리의 숙소 앞까지 이동하는데 가격이 135,000동이 나왔다. 우리나라 돈으로 7천원이 채 되지 않는다.
나트랑의 경우 버스가 있긴 하지만 잘 이용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택시를 이용하는데 인터넷에 찾아보고 사람들에게 들은 바로는 250,- 에서 300,- 정도로 가면 적당한 것이라고 한다.
미터기로 갈 경우에는 600,- 이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얘기를 한 상태에서 가는것이 좋다. 그냥 짐 끌고 밖에 돌아다니면 많이들 물어보는데
정확한 시세를 알고 요금을 확정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나트랑 공항 주차장 들어가는 비용이 10,- 이더니 추가로 이정도는 요구할 수도 있을 듯 싶다.
난 귀차니즘에 그냥 숙소에 문의했는데 택시는 300, 프라이빗카는 250,- 이란 이야기를 해서 그냥 프라이빗카를 이용했다. 정말 그냥 일반 자가용.
하지만 아저씨는 친절하고 좋았고, 덕분에 편하게 왔다. 처음 숙소에 문의했을 때 약 한시간 걸리며 세시간 전에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는데
40분 가량 걸리고 워낙 작은 공항이라 보안검색이 순식간이다. 굳이 그리 일찍 갈 필요는 없을 듯. 국내선 체크인은 2시간 전에 오픈한다고 한다.
다른 얘기지만 베트남항공 수화물 무게 초과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버차지 물진 않았다. 그래봐야 1~2kg 초과지만 물 경우에 1kg당 10달러라고 한다.
5. 무이네 지프투어
무이네에서는 오토바이를 렌트 하는 경우도 많고 그리 다니는 경우를 보았는데 지프투어의 하이라이트인 화이트샌듄에 오토바이로 가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
거리가 상당하기도 하고 잘 닦인 길이 아닌 오프로드를 달리게 되다보니 길 찾는 것이 어려울 듯 싶다.
게다가 길이 워낙 좋지 않아 오토바이가 여기저기 파인 홈에 걸리는 경우도 다반사일 듯 싶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다친 이를 만나기도 했었다.
피싱빌리지나, 요정의 샘, 레드샌듄은 오토바이로 편히 접근이 가능하다.
지프투어는 우린 셋이서 30달러에 했는데, 더 깎으려고 했더니 안 깎아줘... 말로는 성수기라 가장 저렴한 것이라고 하는데 믿을 수 없는 언니라서.
5시 즈음 출발했는데(선라이즈투어) 5시에 출발해도 충분했다. 해가 늦게 떠서 무리 없이 잘 보고 왔고 기사님도 참 좋았다.
일찍 출발한 그룹도 있었는데 4시 출발해서는 미리 와서 한참을 기다렸다고 했다.
소요시간은 4시간인데 별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지 얼마 만에 돌아와 라고 이야기하다가도 안하고, 좀 늦어져도 즐거웠니 이러고 끝.
그렇지만 무이네에서 이 지프투어를 빼면 사실 뭐가 남을까 싶기 때문에 추천. 혼자 갈 경우 숙소에 도움을 구하면 된다.
6. 오토바이 렌트
나트랑 기준 하루에 100,-동이면 무난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생각하면 저렴하다.
나트랑이나 무이네에서는 많이들 렌트 하기도 하는데 호치민은 워낙 오토바이가 많아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여기 오토바이들은 사람이 건너도 멈추지 않는데, 외국인들이 렌트해서 탈 경우에는 속도를 줄여 멈춰주기도 한다. 그러면 그 뒤로 또 교통체증이.
오늘 그런 일이 있었는데 오토바이 한대 멈추자 차가 멈추고 그 뒤로 수 많은 오토바이가 멈춘.... 현지인들은 당황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느정도 현지에 적응한 이후에 조심해서 타면 크게 문제는 없을 듯 싶다.헬멧은 필수.
여기 오토바이는 혼자가 타기 않고 두명은 기본에 세명, 네명까지 타는 우리로 치면 자가용과 같다. 한 가족이 타고 다닌다.
그러다보니 렌트한 이후에도 한명이 해서 두, 세명이 타고 다니는 경우도 잦은데 경험이 없다면 조금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균형감각이 바보가 아닌 이상 걱정없다고 했지만....
7. 이온, 롯데마트 등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거리가 워낙 먼 이온이나 롯데마트로는 셔틀버스를 통해서 이동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택시를 이용했고(7군에 위치한 곳으로) 이온은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이온이 의외로 많이 들어와 있는 모양이다. 나트랑센터의 시티마트도 이온 자회사인 듯- 이온은 일본의 유명 마트인데 호치민에도 그 지점이 있다.
워낙 멀어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버스를 이용해도 한참을 가야 한다. 자주 있진 않지만 둘 다 셔틀 버스가 있어 무료로 갈 수 있다.
일본이 워낙 시간이 칼 같아서 이 셔틀버스도 그렇지 않을까 했는데 제시간에 오고 가는 걸 본 적이 없는 것이 함정.
한참 기다릴 생각하고 가길 추천. 건망고 등을 벤탄시장 등에서도 많이 사는데 이런 큰 마트가 오히려 저렴하게 판다. 괜히 더 믿을 수 있는 것 같고.
이온에서 망고 1kg을 13,000원 정도에 구매했다.
8. coffee with milk
개인적으로 어디 나가서 영어 메뉴 등을 보는 것이 힘겹기만 하다. 직역한 내용이 많아서 그런데 바로 이 milk 가 웃기다.
베트남은 커피가 참 유명한데, 쓰어라고 해서 연유를 탄 커피가 유명하다. 많이들 카페 쓰어다(연유커피 아이스)를 많이 찾는다.
이때 연유를 milk로 많이들 해석해서 처음에는 라떼 류인줄 알고 안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바로 연유 커피.
커피는 확실히 우리나라에 비해서 진해서 한국 돌아가면 아마 한동안 커피 못 먹을 듯 싶다. 라떼 한번 마셨는데 연해서 맛이 없다.
현지인 친구가 카페베네를 한번 갔는데 너희는 그런 물같은 커피를 먹느냐고 하는 말에 답을 못 할 정도....
9. 바가지
바가지는 벤탄 시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로컬 시장 등에서 조심해야 한다. 물론 어느정도 다니다보면 물가가 감이 잡히게 된다.
시장 이외에도 베트남은 길거리에 작은 쌀국수 가게, 신또 가게, 반미 가게들이 많이 있는데 가격을 명시하지 않은 경우 조심해야 된다.
미리 가격을 물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한번 당했는데 숙소에서 조심하라고 말도 들었으면서도 바쁘다보니 그냥 주문
35,-을 주고 신또를 사 마셨다. 두개에 70,- 대체적으로 여행자거리 쪽에서 20,- 에 파는 거 생각하면 엄청난 바가지
지나갈때면 많이 물어보고 다녔는데 현지인 친구랑 있을때랑 가격 차이도 제법 났고, 물을 때마다 가격 차이가 천지 차이다.
예를 들어 망고 1kg에 친구가 1달러가 조금 넘을 거라고 했는데. 어딜 갔더니 망고 한개가 1달러이고(1kg면 크기에 따라 다르나 2~4개 정도)
어딘 20,-(1달러), 또 어딘 34,- 어딘 43,- 지 멋대로다. 적당히 흥정하고 적당히 눈치 보며 구매하면 된다.
랍스터도 나트랑에서 물어보며 다녔는데 1kg 당 어딘 1,400, - 어딘 900,- 그러다 가장 낮게 본 것은 200,- 심지어 흥정 하지 않고 가격만 물은 것
바가지야 우리나라도 많으니 베트남 욕할 건 못 되는 듯. 하지만 관광 도시들이 조금 심한 것 같긴 하다.
10. 주소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여긴 도로명주소를 이용한다.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어서 도로명주소에 익숙하고 지도도 잘 보는 편이고 방향 감각도 좋고 길눈도 밝다. 어디가서 길 잃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한 세시간 돌아다니다보면 대충 지도를 외워서 지도 없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이곳의 주소 체계는 조금 이상하다. 물론 알고 나면 그러려니 하게 되지만.
하나의 거리가 있을 경우 한켠이 1,3,5 등 홀수 번지이면 반대편이 2,4,6 등 짝수 번지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여기도 똑같이 따르는데 그 번지가 웃기다. 대체적으로 해외에 나가보면 그리고 우리나라만 봐도 알겠지만 마주보는 번지는 1씩 차이가 난다. 1과 2, 3과 4
그치만 베트남은 예외. 건물 통째로 1번지로 하기도 하고 A가 나왔다 B가 나왔다 엉망이다. 무이네는 길 하나가 거의 전부인 곳인데
한편은 70인데 반대편은 153이고 이런...(.. ) 게다가 153에 거점을 두고 있다면 짝수 번지 쪽에도 같은 가게가 있으면 70 다음에 갑자기 153이 나와 혼란을 줘버린다.
번지가 갑자기 뛰어서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맞은편의 번지가 제각각이라 길 찾기 조금 어려울 수 있다.
11. 거스름돈
엄청난 단위의 동을 사용하는 베트남의 최소 화폐 단위는 아마 500동인 듯 싶다. 그마저도 잘 보기 어려운데 난 몇번씩 가지게 된다 ㅡ,ㅡ 왜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데 500동이 나왔더니 500동은 뺴고 돈을 받기도 하고....(네?)
마트에서 700동이 나왔더니 1000동을 받아가고 거스름돈을 주지 않기도 한다. 주위를 보면 거스름돈 대신 사탕을 받기도 한다고.
간혹 세금 포함 되지 않은 가격을 적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런곳에서 돈을 강탈 당할 가능성이 있다. 10단위까지 거슬러 주는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웃긴 일이다.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될 듯.
12. 프랑스 문화가 곳곳에
참 재미있었다. 사실 베트남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고 출발했지만 대만과는 달리 이 나라에 참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유라면 바로 프랑스가 아닐까?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많은 잔재들이 남아 있다. 역사박물관에 다녀왔더니 이전에는 한자를 썼던데
지금의 알파벳도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일까 싶기도 하다. 한국가면 찾아봐야지.(현재 나트랑 공항서 글 쓰는 중..ㅋ..)
그러다보니 여느 동남아 나라들과는 달리 대충 비슷하게나마 알파벳을 읽을 수 있어 좋다.
태국은 봐도 절대 읽을 수 없어 답답했다면 이젠 여긴 메뉴판을 보면 재료 정도는 구별한다.
bo 는 소고기 ga는 닭고기 이런..ㅋ... 영어 메뉴가 없어도 제법 주문도 하고. 재밌다 -
고속도로에서 휴게실을 갔는데 돈 넣는 박스가 있어서 깜놀 - 이전에는 대부분의 화장실서 돈을 받았는데 요즘은 없어지는 추세라고 한다.
프랑스에서 화장실에 뿌린 내 유로가 생각나는 ^^ 더 많은데 지금 당장 생각나지 않지만 곧 여행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13. 슬리핑버스
버스를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는 듯 싶다. 물론 제법 성수기인지라 몇번씩 만석이 된 신카페 버스를 보았지만
그뿐, 풍남, 풍짱들 다양한 버스 회사들이 오히려 더 다양한 시간 대의 버스를 제공한다.
슬리핑버스는 맨 앞과 맨 뒤가 조금 좁아서 160인 나도 다리 뻗기가 불편할 정도였다. 가운데 자리가 좋고, 이왕이면 창가가 편하다.
무이네 가는 길에 맨 앞에 앉았더니 여럿이서 교대로 운전하기 위해 탄 직원들이 교대하면서 복도에 누워자곤 한다.
참, 슬리핑버스는 탈 때 신발을 벗어야 된다. 간혹 처음 비행기 타는 친구들에게 놀리듯 신발 벗고 비행기 타야 된다가 아니라, 진짜로 신발을 벗고 탄다.
2층보다는 1층이 편하고, 특히 야간 버스의 경우 2층에는 어느정도 불을 켜 놓기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에어콘은 자리마다 나오니깐 본인이 조절하면 되고,
낮 시간대에 버스를 이용하면 따로 담요를 주진 않는다.
무이네의 경우 길이 하나이기 때문에 길을 가면서 숙소를 적어 내면 알아서 내려준다.
신투어의 경우 체크인 시에 주소를 말하면 된다.
14. 신카페, 신투어 버스
온라인 예약을 할 경우, 우선 본인이 사용한 카드를 통해 확인을 받아야 티켓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그러고나면 체크인 카운터로 가서 체크인이란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크게 어려운 것은 없고 티켓바우처를 확인하고 티켓을 준다. 여기서 짐 갯수를 확인하고 목적지에 따라 다른 색깔의 네임택을 받게 된다.
이 네임택을 달아서 짐을 실을 때 도착지를 확인하다. 실는 짐은 최대 2개까지 가능하며 그 이상 넘어갈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가격이 청구된다.
무이네의 신투어는 저 끝에 정말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물론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한참을 가야한다.
숙소에 내린 이후에도 신카페 버스 이용을 위해 한참을 짐을 끌고 가는 경우를 보면 안쓰러울 정도 -
신카페 자체는 끝에 있지만 여행사들은 거리 곳곳에 있기 때문에 해당 여행사에서 예약을 하면 여행사 앞에서 버스를 타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긴 이동을 하지 않아도 되서 좋다. 가까운 곳에 문의하길! 신카페 버스라도 중간에 태우고 신카페로 가기 때문에 편하다.
같이 있었던 동생이 급작스레 달랏을 가기로 결정하였는데, 하이시즌(성수기)이란 이유로 만만찮은 가격 약 15,000원 정도를 불렀다.
자리가 세개이니 지금 얘길 해야 된다고. 같이 가자고 한 다른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그 친구도 근처에서 알아보았는데 10,000원 정도라 예약을 했다.
나중에 보니 같은 버스 - 왜 신카페보다 다른 곳을 통한 곳이 더 저렴한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지만 신카페 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온 것을 보니 웃음이 났다.
버스는 2,3일전에 예약하면 충분히 탈 수 있지만 당일 예약은 어려운 경우가 많다.
15. 면세점은 비싸다
보통 공항에서 가격이 더 저렴하리라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세금을 뗀 가격이니깐. 하지만 베트남에선 그렇지 않는 모양이다.
면세점 담배에도 세금을 붙인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세금이 있는 최초의 면세점이 되겠다며 비웃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베트남 면세점 보니 식겁 -
이곳에서 유명한 커피 브랜드가 있는데 우리나라엔 G7을 만든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친구가 추천해준 커피를 해당 브랜드 커피숍에서 확인하고 마트에서 확인하고 마트에서 3~4천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나트랑 공항 내에 해당 매장이 있는데 가격이 5천원이 넘는다. 카페인 양이 많을수록 가격이 비싸져서 절대 여기서 구매하지 않고 미리 구매하길 권한다.
16. 물수건과 차, 레스토랑
보통 물수건을 가져다주고 심지어 커피숍에서 커피를 시켜줘 차를 준다. 대부분이 무료인데 가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 쓸데 없는데 물수건 주면 대부분 가격이 차지되서 나온다.
그러다보니 그냥 특별히 쓰지 않았다. 예를 들어 호치민 여행자거리에서 사이공 맥주를 하나 시켜 마시는데 물수건을 준다. 왜?
병맥주 먹는데 손을 닦는게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나중에 보니 영수증에 차지가 되어 있는 것...
사용하지 않았다 말하고 나서야 새로 계산서를 받았다. 여행에서 계산서의 꼼꼼한 확인도 필수! 알파벳이라 알아보긴 어렵지 않다.
그리고 차를 보통 내오는데 이 차도 대체적으로 무료이나 간혹 차지되는 곳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돌아다니며 리필까지 해주고는 한다.
얼음은 따로 돈 받는 것을 보진 못했다. 얼음을 달라고 하면 주는데, '다'가 얼음. 얼음주세요 - 를 어제 배웠고 써 먹었는데 까먹... (추가. '텐다'였던 듯. 성조가 있는데 베트남 성조는 잘 몰라 표기를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보통 베트남의 식당들은 복층 구조가 많다. 건물이 좁다보니 위로 올라가는 것. 대부분이 1층에서 식사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2층, 3층 추천.
1층은 우선 제대로 문이 없이 오픈된 공간인 경우가 많다. 오토바이 매연을 음식보다 더 마실 수도 있는 구조이다. 게다가 덥다 -
보통 위층은 에어콘이 빵빵하므로 ㅎ
식당에 따라 층별로 금연, 흡연을 나눈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다 흡연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길빵 어쩌고 그러는데, 개인적으로 나 역시 길에서 걸어다니며 흡연하는 사람들 보면 눈쌀이 찌푸려지고.
여기 오니 우리나라가 천국. 오토바이빵(...이라고 해야 되나.)에 식당에 꼭 한두명씩 담배를 핀다.
17. 여행경비
경비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 경비를 산출하려다가 이내 포기. 얻어먹기도 하고 사기도 하고. 경비가 엉망이다. 게다가 쇼핑도 많이 했다.
베트남은 확실히 물가가 저렴하다. 한끼에 2,000원~3,000원이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 다만, 트립어드바이저에 나온 식당들을 다니다보니 거긴 10,000원이 훌쩍 넘는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다보니 그런 듯. 대체적으로 일반 식당이면 3,000원이면 충분히 해결 가능. 커피도 1,000원 아래로 가능하고 신또도 1,000원이면 된다.
냐짱 같은 관광지에 가니 신또 가격이 1,000원으로는 불가하리만큼 비싸지기도 해서 정확히 경비 산출하기는 어렵다.
숙박의 경우 도미토리에서 묵을 경우 만원 아래다. 5~7불 정도인듯. 호텔도 2~3성의 저렴한 호텔의 개인실은 15,000원 정도 밖에 하지 않는다.
하지만 비싼 곳에서 묵으려면 한없이 비싸질 수도 있다. 배낭여행객으로 도미토리 묵으면서 현지 식당들을 이용한다면 하루 20,000원으로 생활이 가능하다.
교통은 대체적으로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도시 자체가 그닥 크지 않고 택시를 이용해도 3,000원이 채 나오지 않는다. 도시간의 이동 경비만 따로 산출하면 될 듯.
쇼핑은 커피를 많이 사왔는데 한통당 약 3,000원 전후의 가격. 쇼핑 가격이야 어느 정도 챙겨라 말할 수 없지만 십만원만 있어도 엄청나게 살 수 있긴 하다.
우선은 생각나는 것이 이 정도이므로 여기서 마무리 :)
추후 추가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