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겨울여행, 시드니 모녀여행, 1일 1 오페라하우스를 놓칠 수 없어!
갑작스럽게 떠난 호주 시드니로의 여행
대략 일주일간 떠나게 되었는데 한국의 여름, 즉 호주의 겨울에 가게 되었다.
겨울은 호주의 비수기 아니느냐 하지만 호주 자체가 우리나라처럼 춥지는 않아서 괜찮았다.
호주는 봄여름가을겨울 언제 가든 좀 건조한 날씨이다보니 그늘에선 춥곤 한데,
우리가 방문한 때에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기온이 높아 다들 반팔을 입고 다닐 정도였다.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잊지 않고 간 곳은 바로 오페라하우스였다
이번에는 소피셀에서 묵다보니
오페라하우스와는 거리가 제법 있었지만 그래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다녀온 것 같다.
페리가 자주 있기도 하고 - 워낙 작은 도시이다보니 흘러가다보면 오페라하우스가 나오곤 했다
아쉬웠던 것은 일주일 머무르면서 날이 좋지 못했다는 것이긴 하다
두 개의 목표를 가지고 갔는데
하나는 별 보는 것
하나는 고래를 보는 것
별 보는 것을 날씨 때문에 실패했다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이렇게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조경물이 있었는데
지금보니 아래쪽에 호주 뉴질랜드 여자 피파 월드컵 2023 광고가 있는걸 보아하니
그걸 기념한 모양이다
날이 흐렸지만
비가 오지는 않았고
다들 여기저기에 앉아서 호주를
오페라하우스를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일주일까지 가기에는 시드니가 작아서
이왕 이럴거 며칠 더 가고 뉴질랜드를 가져올 걸 하고 잠깐 후회했지만
인당 50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젯스타를 이용한 점,
또 크라이스트처치는 하루이틀로는 부족한 점(물론 관광으로는 충분하지만 친구들을 만날려면)
다음에 호주도 뉴질랜드도 또 오자며 안녕을 고했다.
딱 20년전 2013년, 럭비 월드컵이 한창이던 호주 땅을 밟고
무려 20년만에 여자 피파 월드컵이 한창인 시드니를 구경했으니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오자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