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규슈(후쿠오카 등)

유후인 료칸 램프노야도 조식, 그리고 물안개 낀 아침의 기린코 호수

딸기향기 2024. 7. 20. 08:00

 

 

유후인 여행은 몇 번 와 봤지만, 

하룻밤을 묵은 것은 처음이었다. 

아침 일찍 가면 물안개 끼는 모습을 보기 좋다길래 그리고 겨울엔 자주 볼 수 있다길래 새벽 같이 일어나서 갔다 

아주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아침 산책 겸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라 좋았다 

 

애초에 램프노야도를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역까지 걸어갈 수 있느냐이기도 했고 말이다

아무래도 송영버스를 이용하면 불편하고 나나 엄마나 얌전히 료칸에서만 있을 사람들도 아니고 말이다 

 

 

 

 

 

 

여기 저기 올라오는 물안개가 참 매력적인 곳이었다 

이래서 인기 여행지였구나를 이제서야 느끼게 되었다 

 

온천의 따스함과 차가운 새벽 공기가 만나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기린코호수 

낮에처럼 사람이 아주 많진 않았지만 

구경 나온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마치 아지랑이 피어나듯 움직이는 물안개가 너무 예뻤다 

그리고는 숙소에 가서 조식을 먹고 온천욕을 하기로 했다. 

조식은 저녁을 먹은 곳과 동일한 곳에서 먹을 수 있으며 정갈한 한상차림으로 나왔다 

 

 

 

 

딱 일본 가정식 같은 느낌 

 

 

 

생선구이도 밑반찬들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밥은 한가득 가져다준다 

 

 

 

 

 

갓 지은 밥이 너무 맛있었고 끝나고 한 노천온천이 너무 좋았다 

노천온천은 주변에 차도가 많고 해서 사실 뷰가 좋진 않지만 그래도 

공기는 선선하고 물이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체크아웃할 때는 이렇게 먹거리를 챙겨 주신다 

하나하나 준비해 주시는 친절함이 좋았고 

다음에도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