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모녀 여행, 시드니 타워의 맛집 SkyFreast 에서의 런치 뷔페 후기
블로그를 둘러 보는데 어째서인지 예약 방법 포스팅이 없다 ...
둘째날 점심은 시드니 타워에서 회전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다
저녁에 가기에는 가성비가 떨어지고 개인적으로 유리로 막혀 있는 각종 타워는 낮에는 사진에 담을만해서 좋은 것 같은 것이 이유였다
시드니 타워에 가게 되면 아래쪽은 주상복합처럼 쇼핑몰이다
쇼핑몰에 들어간 이후에 엘리베이터를 찾으면 된다
우린 전망대는 따로 가지 않고 식당만 예약했다
식당은 일반적인 뷔페이고 크게 특색 있진 않지만 그래도 호주라고 해산물들이 제법 있다
미리 창가로 예약
예약할 때 창가를 선택할 수 있다
대신 그만큼 금액이 추가되기는 한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음식이 아주 특별하지 않는데 창가에 앉지 않는다면 글쎄
굳이 갈 이유를 찾지 못할 것 같다
한눈에 시드니를 볼 수 있고
서울의 서울N타워(구 남산타워)에도 있듯이 회전한다
느껴질정도로 회전을 하지는 않아서 밥을 먹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음식을 가지러 갈 때는 자리를 잘 확인해야 한다
우선 한바퀴 돌면서 전경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날이 좋아서 저 멀리까지 잘 보여서 더욱 좋았다
저 멀리 보이는 달링하버
그리고 우리가 묵었던 소피텔 달링하버
뉴질랜드에 제법 살았지만
뉴질랜드의 시내는 그래도 시골 같다면(오클랜드를 포함해서)
브리즈번도 시골 같았다면 시드니는 확실히 대도시 같은 느낌이 있다
고층 빌딩들도 많고 야경도 화려하다
물론 오피스 건물들이 모여 있는 일부 다운타운만 그런거지만
특별할 것 없는 평일 낮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가족들이 함께 오기도 하고 옷차림에 제약이 없는
캐쥬얼한 레스토랑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먹방 시작
다들 많이 가져가는 것이 새우, 게다리 그리고 갑가류인 이름 모를 해산물이었다
어차피 삶기만 한거라 맛도 보장이었고 금방 채워주지만 또 금방 나갈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엄마는 예전의 기분을 살리고자 그린홍합도 몇개 가져오고
시드니에서 먹으면 별미라는 굴(우리나라와는 좀 다르다)도 챙겨 오셨다
그리고 우리가 밥을 먹는 와중에도 카메라는 열일 하는 중
가지수는 그냥 우리나라에서도 방문하는 뷔페들과 크게 다르진 않았던 것 같다
많지도 않지만 ㅎㅎ.
각종 그릴 메뉴들도 있어서 해산물을 못 먹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디저트류도 잔뜩이다
해산물 잘 먹는 나의 식단
엄마는 회도 잔뜩 가져오셨다
배불리 먹고 나서는 산책하듯 오페라하우스까지 한바퀴 돌아 걸어갔다
해외에 나가면 아무래도 시내가 작기 때문에
걷기에도 교통을 이용하기에도 애매한 경우들이 있다
우리가족은 대체적으로 걷는 걸 좋아하고 잘 걸어서
역시 이날도 2만보를 우습게 찍었다
그리고 찍을 수 있었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어르신들과 가고 음식이 입맛에 맞을까 걱정스럽다면
시드니 전경을 볼 겸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었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