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모녀여행, 12월31일 카운트다운을 위해 방문한 하우스텐보스 공연 및 일루미네이션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시작해서 야간에 공연이 참 많다
특히 이 날은 카운트다운이 자정에 예정되어 있다보니 자정 전까지 공연이 줄 이어 있었다
어떤 공연은 특정 시간마다 반복되기도 하고 어떤 공연은 일회성으로 진행되므로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잘 골라서 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일루미네이션 쇼들은 자주 반복되니 공연 위주로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만족했던 공연
모르는 캐롤스러운 노래였지만 너무나도 흥겨웠던 공연이다
뒤의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보니 더욱 보는 재미가 있었다
신나고 흥겨웠던 ㅎㅎ
지나가다 중간부터 봤는데
처음부터 보았으면 좋았을 걸 싶었다
뒤에 건물의 디지털아트도 너무 공연과 잘 어울려졌고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다
다 좋지만 해가 진 이후 자정까지 시간이 워낙 길고,
한국보다는 따뜻하긴 하지만 장시간 외부에 있다보니 조금씩 춥게 느껴지기도 했다
가져간 핫팩을 정말 잘 썼다
그 근처에서는 미피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짧은 디지털아트가 있었는데
이런 크리스마스나 새해뉴이어 기간이 아니더라도 진행되는 듯 보이는 공연이었고
크게 임팩이 있지는 않았다
요즘에야 워낙 이런 류의 미디어파사드가 많다보니 특별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할지는 몰라도 큰 스토리가 있지도 않았다
빛의 파도라도 번역되어 있던 일루미네이션은
내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별로였다. 크게 감흥이 있지는 않았지만
워낙 시간이 넘쳐나고 자주하다보니 오고가면서 몇번씩 봤던 것 같다
그래도 선물을 뿌리고 산타가 지나갈 때는 흥겨웠는데 -
아무래도 크리스마스가 지났다보니 조금 아쉬움은 있었다.
메인 광장에서도 공연이 한창이었고
이쯤되면 사람들이 많아서 외부 공연임에도 자리 잡고 앉을 곳이 없어진다.
테이블이 이미 가득차 있어 서서 보거나 무엇을 깔고 바닥에 앉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하우스텐보스가 저렴하지 않는 가격인데
그래도 나름 다채롭게 준비를 한 것 같아서 돌아다닐 체력만 있다면 뽕을 뽑지 않을까?
굳이 힘겹게 카운트다운때마다 가지는 않겠지만 제법 만족도가 높았고 한번 쯤은 가볼만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