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하루하루

 

 

 

메리 추석,

 

 

하루하루,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며

굳이 선생님들이 아니더라도 여러 만남을 통해서 많은 배움을 얻고 있어요.

 

 

 

 

7년 전 스쳐갔던 지리 선생님,

잠깐의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셨던 선생님은 수업을 오래 함께 하진 않았지만

제겐 롤모델과 같은 분이십니다.

 

 

마침 근처에 사시고, 학교로 근처에 발령 받으면서 해당 학교를 방문하고 돌아온지 어연 일주일이 지났네요.

중학생들을 안 맡아본 것은 아니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건만

역시 천사같은 선생님은 그런 제게 여러 이야기를 많이 들러주셨네요.

 

 

다급하지 마라,

많은 경험을 해라,

네가 학생들을 착하게 보려 하면 한 없이 착한 아이들이다,

나쁜 아이는 없다.

 

 

 

 

덤으로,

론니보이 그리고 오랜 친구 유녕이와의 만남

 

 

가장 어린(나이가 아닌 생각이) 저에게는 참 많은 도움이 되는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짧은 만남이 아쉬울 정도로,

둘에게서 듣는 이야기는 언제나 많은 여운을 남기죠.

 

 

 

 

마지막으로 이번 추석,

오랜만에 이모와 이모부를 만났습니다.

이모, 이모부라 하긴 하지만 실상은 5촌인지라 자주 보지 못한다죠.

고등학교, 중학교 교사 부부인 두 분, 특히 이모부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답니다.

 

 

앞으로의 전망, 내가 준비해야 할 일,

학교에서의 경험과 도움이 되었던 학생 때의 경험까지도

 

 

6촌 동생들은 처음 보았는데,

엄마 아빠 닮아서 다들 왜이리 이쁜지 -

자주 보진 못해도 항상 챙겨주던 이모였던지라 서울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아쉽게 헤어졌지만

다이어리 한 켠에 조언들을 잔뜩 적어 왔답니다.

 

 

 

 

친구들과 함께인 한 단체 카톡 방에서,

아무래도 취준생들이 가득한 방이다보니

명절 때 시달림은 없었냐며 우스게소리를 했는데,

오히려 전 취업 언제 하냐, 준비 안하냐는 얘긴 하나도 안 듣고

오히려 아직 어리니 조금 더 쉬어도 된다는 얘기만 듣고 왔네요 :-)

물론, 그냥 말 그대로 쉬라는 건 아니겠지만

 

 

 

 

 

 

 

마지막으로 집 근처 조그만한 개인 카페에서 만난 크림라떼!

크림라떼라도 해서 뭘까 했더니

빈에서 먹은

멜랑게랑 비슷!

헐, 그리웠던 비엔나의 맛이 이리 가까이에 있다니

행복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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