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자유여행, 신카페의 슬리핑버스 체험 후기(호치민 - 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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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또 한잔 하고는 슬리핑버스에 오른다. 

유럽여행도 한참 준비하던 와중이었기 때문에 여러 버스 정보가 머리 속에 믹스되어 있었는데 

이곳 베트남의 대표 여행사인 신카페의 경우, 좌석이 정해져 있고 제 좌석에 타야한다.

굳이 일찍 간다고 해서 좌석을 선택하고 할 순 없다. 






나쨩까지 가는 슬리핑버스 



해당 버스를 내 경우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고, 

두명은 현지에서 예약을 진행하였는데, 



한명은 전전날이었나 해서 뒷좌석을 배정받았고

또 다른 한명은 만석이었던지라 다른 버스 회사를 통해서 무이네로 이동했다.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기 때문에 꼭 미리 예약을 하고 올 필요는 없고 따로 예약을 해도 되는데 

미리 예약한 나와 가격 차이는 조금 있었다 - 

미리라서라기 보다는 설을 앞두고 있어서 설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많이 오른 듯 싶었다. 



신카페의 해당 버스는 사실 조금 많이 낡아있었고 

한명이 탄 풍짱이었나는 깨끗하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몇명 타지 않고 출발했다고 한다. 






버스주제에 

마치 비행기를 타듯 체크인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예약증을 가지고 가서 (온라인 예약 기준) 결제시 사용한 카드를 함께 보여주고 티켓을 받는다. 

해당 티켓을 가지고 체크인을 하게 되면, 짐에 부칠 네임태그와 함께 실물티켓을 준다. 

짐은 두개까지인가 가능하고 그 이후는 추가 요금을 내야 된다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는 짐을 싣고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맨 앞 좌석에 걸렸는데 

앞번호는 1층이고 뒷번호는 2층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맨 앞과 맨 뒤는 상대적으로 다리 펼 공간이 부족하다..... ㅠㅠ 

중간 자리가 좋으며 2층에 비해서는 1층이 편하다고 한다. 



2층은 이용하지 않아서 잘.. 

좌석은 티켓 바꿀 때 이야기하면 교환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실제로 한번 해 봄) 

만석이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불가했다. 






저녁거리들 :-) 





담요가 놓여져 있긴 하지만 위생적으로 보이진 않았다. 

WIFI가 가능하긴 한데 조금 끊겼고, 



등받이를 세워서 의사처럼 할 수도 있는데 무이네행으로 탔던 버스는 조금 낡아서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많았다. 

무이네서 나짱갈 때 탔던 슬리핑버스는 상대적으로 깔끔했다.








그래도 좋았던 것은 제법 여러명이 함께 탄다는 것이고, 

몇명이서 번갈아가며 운전을 한다는 것이다. 



졸지 않도록 말을 걸어주기도 하는 모습에 안심이 많이 되었다.

반면 우리나라 야간버스는 혼자 하니깐... 

세네시간 단위로 운전자를 바꿨다.







탈 때는 물 한병도 준다 :-) 

굳이 마시진 않았지만.



중간에 잠깐 휴게소에 들리는데 휴게소에선 따로 나가지 않고 그냥 버스 내에 있었다. 

그리고 베트남의 질서가 얼마나 무질서하냐면 



비슷한 경로의 버스들이 마치 레이스하듯 서로 추월하고 

심지어 반대편 차선으로도 막 달린다^^;;;;;;;;;



다행히 처음 한시간 정도는 길 안 좋은 산속 길 같은 곳으로 가더니 

나중에는 제대로 된 길로 가긴 했는데 

길확장 공사 중인 듯한 곳으로 들어가 달리기도 하고 지멋대로다. 






여기저기 설을 앞두었던 때라 일루미네이션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운전자 중 한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갔는데(잠이 안와 ㅠㅠ )

제법 재미있었다. 



베트남 현지인들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이들 타는 이 버스인데

어떻게 베트남을 오게 되었냐 하는 전형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갔다. 



그래도 맨 앞자리는 비추천 ㅠㅠ 

혹시 걸린다면 물어보고 좌석 바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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