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만난 이대호, 소프트뱅크 일본프로야구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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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미리 사 두었던 표를 가지고 다시 방문한 야후오크돔 

후쿠오카하면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것이 버스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 여러 도시들을 가보았지만 확실히 후쿠오카엔 참 버스가 많다. 

하카타역도 텐진역도 마치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보듯 버스들이 줄 지어 있다.

잘만 이용하면 편한 시내버스를이용해서 야후돔으로 출발






바로 옆에 호크스타운이 있는데 

규모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그닥 마음에 드는 곳은 아니었다. 






그리고 우린 기념사진을 찰칵








호크스타운 내부를 조금 구경하다 이내 야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유석이여서 조금 일찍 온 것도 있지만 


평일경기에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오전엔 없던 천막들이 쳐져 있고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각종 응원도구를 팔고 있었다 






내부 입장 이후에도 비슷 







무엇보다 구장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한바퀴 돌아볼까 하다가 포기했다. 

외야자유석이기 때문에 외야쪽에서 입장을 했는데 먹을것을 찾아 한참을 걸어갔는데도 겨우 1루베이스 정도까지 밖에 못갔다 

어마어마한 크기 








먹거리는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도 들어와 있지만 

문학구장 같은 느낌이랄까?

이름 없는 매장에 군것질거리 파는 곳이 많았다 








우리도 양껏 주문 

가격은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야구장 비싼 거 생각하면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꺅 이대호 






사 온 먹거리들을 놓고 

입장에서 자리를 잡았을 땐 

여전히 한시간이 남아있던 때였다. 



한국서도 함께 야구장을 가는 사이인데, 

응원하는 맛으로 가는지라 경기 시작 전에 대충 먹고 시작하자며 일찍 간 것도 있었다 







그런데 이미 사람들이 한 가득 

우리나라 연습하듯 연습하는 사람들 :-)

근데 금방 들어가버린다 





자리는 고민고민하다가 아예 홈베이스와 정면이 되는 맞은편에 앉았다 

앞쪽은 이미 자리가 가득차서 그 김에 맨 위로 올라갔는데 

우리나라에 비해서 넓을 뿐 높진 않아서 아주 높이 올라간 건 아니었다 






기념사진 찰칵







꺅 이대호 

아무래도 홈팀이다보니 어마어마한 영상과 응원이 들려온다. 

게다가 작년 부진한 4번이란 이야기도 있었지만 역시 이대호 답게 

시즌이 끝나고 보니 홈런이 좀 적을 뿐 못한 성적이 전혀 아니었다.

특히 처음 소프트뱅크 입단했을 때만 해도, 이범호 이야기가 나오면서 하지도 않은 먹튀 소리를 듣기도 했었고 






야후돔은 스카이박스가 엄청나게 많은 듯 

외야 맨 뒤로 응원단상 같은게 있는데 


우리처럼 공식 응원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의 응원단들이 돌아가면서 한회씩 응원을 주고한다. 

뒤쪽에선 북을 치고 트럼펫을 불고, 게 중 한명씩 앞으로 나가 응원하는 구조 

왜 여러 응원단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응원 생각하면 확실히 일본의 응원은 재미가 없다. 

제대로 멜로디가 들어가지 않은 응원이기도 하고, 

리듬은 있고, 나름 각 선수마다 조금씩 구호도 다르지만,

한없이 다운되는 응원이랄까? 



간바레, 간바레, 000 

정도가 대부분이다. 








맨 뒤로 앉았더니 바로 위로 응원단이 

시끌시끌







외야는 물론이고 

내야도 엄청나게 자리들이 들어찼다. 


등받이가 없는 게 외야자유석이고 

외야이나 등받이가 있는데 내야자유석이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좌석구성이 조금 다르므로 정규시즌에서도 동일한지는 모르겠다 







열심히 먹으면서 경기를 기다렸다. 

전날은 역전승을 했기 때문에 경기를 기대하기도 했고 

한시간 전이 되자 메뚜기 옷같은 것을 갖춰입은 이들이 나와서 저글링을 하고 쇼를 보여주었다. 


친구와 연신 

시범경기가 아니라 개막전인 거 같다며

즐겁게 구경해서 시간도 금방 지나갔다.

사실 시범경기인지라 휑한 경기장을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시범경기도 여러차례 다녀왔지만 평일 낮 경기는 정말 사람이 없다. 다 같이 테이블석에 앉아도 될만큼)

우리나라 정규시즌보다 더 오는 사람들을 보면 볼만한거 같다 



다음엔 오키나와로 연습경기 구경가자며 야구 관람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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