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이웃추가
짧은 사세보 여행을 마치고는 이내 나가사키로 옮겼다.
기절하다시피 자다보니 나가사키역앞(나가사키에키마에)이라 하여 급하게 짐을 정리해서 내렸다.
숙소는 노면열차 종점에서도 조금 걸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 전에 전망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관광안내소를 찾았다
저 비밀번호를 넣으면 역 내에서는 빵빵한 wifi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곤 맞은편에 위치한 버스센터로 갔다.
운젠으로 갈 버스 시간표를 알아보고 물어보고
운젠으로는 버스편이 많지 않기 때문에(직행기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따로 예약이 필요한 버스는 아니다.
좋았던 점은 숙소 앞을 지난다는 거!
이내 역에서의 할일을 마친 채 노면열차를 타러 갔다.
나가사키에선 대부분의 관광을 이 노면열차를 통해 한다.
유일하게 예외인 것이 아나시야마 전망대를 향하는 길이다.
심지어는 어디서 가는 방법을 물어도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이용이 편리한 이 노면열차를 이용한 가는법을 알려준다
내 경우 산큐패스가 있어서 처음 숙소로 갈 때를 제외하고는 버스를 이용해서 다녔는데
산큐패스로 시내 버스 이용이 가능하냐? 며 오히려 반문하는 관광안내소 직원분도 있었다.
물론 모든 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단, 나가사키는 외국인이 이용하기에 버스 시스템이 좋지 않다
워낙 버스가 많이 다니고, 교통의 허브이다보니 시외버스가 참 많이 다닌다.
숫자로 된 버스도 있지만 대부분 시외버스이다. 그런 경우 지명이 적혀 있기 때문에 이에 익숙치 못한
외국인들에겐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놈의 일본버스는 뒤로 타기 때문에 기사님께 여쭙기도 어렵다 ㅠㅠㅠㅠㅠ
그렇지만 의지의 한국인, 난 이용해서 다니긴 했다
한참 헤매고 다니다보니 지명이 눈에 익어서 말이다.
제법 멋들어진 노면열차
트램이랑 비교하자면 확실히 멋이 있는 건 이쪽인 거 같다
한량짜리 전철처럼 생겼다.
대인은 120엔 소인은 60엔인데
500엔이면 1일권을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번 이용할 여행자라면 1일권이 이득이다.
사실 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용하곤 나머진 버스로 다녔지만
확실히 편리한 교통수단이긴 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