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비엔나 3대 카페, 자허카페(Cafe Sacher)


비엔나에는 소위 말하는 3대 카페가 있다. 

데멜, 첸트랄 그리고 자허


개인적으로 첸트랄과 자허카페는 다녀온 적이 있어

이번에는 남은 하나인 카페데멜을 다녀와야지 했는데

상대적으로 두개에 비해 규모가 작은 데멜은 웨이팅이 길었고

그 대안으로 첸트랄보다 취향이었던 카페자허를 찾았다. 




▲ 네이버 이웃추가





사실 커피의 맛 차이라기보다는

자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토르테가 자허카페가 취향이었다.

첸트랄은 피치였던가? 과일이 가미되어 있어 맛을 떠나 좋아하는 쪽은 아니었다.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시계 구경을 하고는 이내 자리를 옮겼다. 

자허카페도 대체적으로 웨이팅이 없진 않지만

규모 면에서 첸트랄과 자허는 제법 커서

웨이팅이 긴 편은 아니다.


게다가 2명이서 방문하다보니 거의 기다리지 않고 이용이 가능했다. 







물론 좁은 좌석은 별로이지만

많은 이들이 즐기는 아주 인기 있는 카페이다. 







가장 유명한

Original Sacher - Torte 자허토르테

그리고

Original Sacher Punschdessert 펀치디저트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Wiener Melage 비너멜랑제를 주문






메뉴판까지도 고풍스러운 카페이다.

물론 내부의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올드한 이 메뉴판은 자허카페를 더욱 있어 보이게 만든다. 







먼저 멜랑제

우리나라에선 먹을 때가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맛본

달달한 멜랑제랑은 차이가 있다.



라떼 대용으로 마실만하다. 








올라가 있던 휘핑크림이 샤르르 녹아 없어진다.

우리나라에선 휘핑크림하면 달달한 크림을 생각하지만


대부분 해외에서의 휘핑크림은 오히려 달달한 느낌이 아니다. 

달달함을 중화하는 느낌이랄까?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자허토르테

토르테가 달달한 것으로는 손에 꼽히는데 

그 달달함을 중화하기 위해서 옆의 크림을 얹어 먹으면 된다. 







씁쓸한 에스프레소도 이 토르테와는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것이 

워낙 달기 때문에







그리고 그보다 더한 펀치디저트 

단맛이 농축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멜랑제가 그리 단 편은 아니여서 적절하게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방문한 자허카페였지만

오랜 전통의 토르테는 여전했고, 커피맛도 여전히 좋았다.

계속 꾸준하기 때문에 여지껏 인기가 많고 전세계서 모두들 찾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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