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의 먹자골목이라 불리는 트칼치체바거리
이곳저곳을 헤매이다 한 군데를 찾아 들어갔다.
길 양옆으로 위치하고 있는 제법 규모 큰 식당이었다.
바로 Pivnica mali medo
▲ 네이버 이웃추가
다름 아닌 자체적으로 양조장까지 가진 제법 규모 큰 식당이었다.
하우스 맥주를 맛볼 수 있단 기대도 컸고,
심지어 병맥주를 제조해서 팔 정도로 제법 규모 있는 곳이었다.
동생이 고른 메뉴는 다름 아닌
Ramstek
일명 beef rump steak 이다.
개인적으로 먹어 본 부위는 아닌데 보아하니 크로아티아 전역에서 많이들 즐기는 모양인지
여러 레스토랑에서 많이 보았다.
아쉽게도 해당 메뉴는 동이 났다해서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오른쪽이 바로 이곳에서 제조하는 맥주들인데
병맥주를 따로 팔고 있어서 살 수 있다.
심지어 종류별로 만들어 파는 것을 보아하니 아주 제대로 만드는 모양이다.
결국 저녁이랍시고 왔지만
술 한잔에 안주거리로
Pub Dish 1을 선택해서 먹었다.
깔끔하니 맥주와 먹기에는 괜찮은 메뉴였다.
그리고 맥주
오른편이 주문 가능한 생맥주인데
동생은 흑맥주를 그리고 난 필스너를 주문했다.
색부터 맛깔스러워 보였던
기분 좋아 한 잔 더 하고 싶었는데
이제와서야 한 잔 할 것 그랬어 하며 조금 후회가 된다.
정말 딱 안주로 좋은
간단한 음식들
크로아티아가 음식이 짜다지만
그냥 구이인지라 별로 짜다는 느낌도 없었고
맥주와도 너무 잘 어울리는 맛있는 안주였다.
둘이 식사로 할 양은 아니고
정말 딱 안주로 좋을 양이긴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주위에 제법 많이들 시켜 먹던 이 메뉴
모든 맥주들을 체험할 수 있는 메뉴이다.
얼마 안되는 만큼 여러 잔으로 시음 가능하게 나온 메뉴이다.
이걸 마시고는 병맥주를 사 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나쁘지 않은 메뉴인 듯
식사를 끝내고도 한참을 앉아 있었다.
옆에서 뛰어 노는 애기들을 보고 있기도 하고
지나가는 한국인 관광객을 보기도 하고
여유로움이 묻어 있는 곳이었던지라
우리도 여유롭게 일상에 녹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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