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자다르, 새벽에 일어나서 산책



바로 앞의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에 잠이 깼다.

상쾌한 알람같다고나 할까요.


전날 일찍 잠에 들기도 했고

(공휴일이다보니까..... 저녁에 할 일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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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종소리를 듣고 일어나지 침대 옆으로 놓여 있었던 간단한 아침 

조식이 있단 생각은 전혀 못했기 때문에 뜻밖의 선물이었고

(사실 부디크포럼호스텔은 이런식으로 항상 조식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괜히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하나하나 맛있었고 좋았던...






밖으로 나와서는 걸음을 움직여

지난 날에 바다쪽으로 갔던 것과는 달리 

반대편으로 가 보았다. 






작은 광장 

그리고 아침부터 바쁜 발걸음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장 전날까지 공휴일로 쉬었던 사람들이 일상을 시작하고 있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다. 






자다르의 올드타운은 

그러니깐 구시가지의 경우

여기저기에 오래된 교회들도 제법 많이 있었다. 

근처 나라들이 종교로 인해 문제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런 종교적인 문제에선 비교적 자유롭게 단일교를 지향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자다르 자체가 크게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거니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 조그만한 올드타운 정도만 구경을 하는데

(올드타운을 벗어나도 거의 시골 마을 분위기인지라 크게 구경할거리가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이곳을 다들 한번 즈음 찾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크게 활동적인 도시도 아니지만 마을의 분위기와 풍경이 참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길거리에 마침 이전의 자다르 사진들이 걸려 있어 이전 모습과 비교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교회라고 하기엔 사실 성당이지만 

따로 기부금을 받는 것도 아니거니와

대부분이 오픈이 되어있다보니 들어가서 둘러보고 구경을 했다. 

사진을 남길 순 없었지만 조금 쯤은 이슬람 문화가 섞인 느낌이 들기도 했던









그리고 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다섯개의 우물 

어디서 온지 모를 단체관광객들의 코스였는데

알아 들을 수 없었던 언어인지라 조금 아쉽다.


마을 곳곳에 남은 유적들을 보는 것도 자다르의 구경거리이다.

비록 크로아티아의 역사에 대해서는 그곳에 당도해서야 들은 짧고 얇은 지식이 전부이지만 말이다. 







새벽부터 자다르는 바빴다. 

내부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못하다보니

주위로 오고가는 차들도 제법 많았고,

애써 인력으로서 각종 물품들을 나르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이 친숙하고 정겨워 좋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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