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 마츠야마에서의 특별했던 할로윈데이



마츠야마 여행의 둘째날은 할로윈데이였다. 

10월31일


해외생활을 했던 어렸던 나에겐 재미있고 유쾌한 날이었지만

한국에서 할로윈은 서양문화이다보니 크게 즐길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일본은 그런 서양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마치 자국의 명절이라도 되는 듯 남녀노소 즐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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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전날 늦은 오후 시내에 처음 도착하고는

옆 방에 배정받은 언니와 함께 뒤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 앞의 상점가를 찾았다. 

벌써 그때부터 여기저기서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으며

할로윈 코스튬을 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던 친절한 일본인들 






심지어는 내려서 

사탕을 무작정 손에 쥐어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비록 일본 자체적인 문화는 아니지만 기분 좋은 문화란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 






다음날은 마침 주말이기도 했고

(물론 일본 학생들은 토요일에도 학교를 가고는 한다)

할로윈데이 당일이다보니 상점가가 더 시끌벅적했다.

상점가에서 준비한 각종 이벤트도 많이 있었고 그게 아니더라도 

친구들과, 가족과 나와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았다.






유쾌한 사람이 참 많았던!!!! 







인기가 제일 많았던 것은 마리오였던 듯 

귀여운 커플에서 시작해서 친구들이 다 같이 마리오 분장을 한 경우도 받고 

아이와 엄마가 같이 한 경우도 있었다. 






리얼한 상처의 귀신은 사실 흔할 정도로 많았다.

그런 퀄리티가 신기할 정도였다. 






바나나양은 한국말을 할 줄 안다면 한글로 말을 걸어왔다. 

'사진 같이 찍자' 며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케이드를 걸어다니면서 

서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찍기도 하고 

누군가의 사진 촬영 요청이라도 들어가면 리얼한 표정을 지어주기까지 한다. 






귀여웠던 꼬마들도 참 많았는데 

막상 아이들의 사진을 많이 담지 못해 조금 아쉽다! 







만우절보다 

이런 축제같은 날이 지나고 나면 더 오래 기억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조금은 부러웠던 것 같다. 



꼭 서양문화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자체 여러 날들을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즐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들








마리오 만큼이나 많았던 것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고....(퀸과 함께 다니는 것도 보았다!)

저녁 즈음에는 여기저기서 미니언즈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아하니

 미니언즈 열풍은 전국적을 넘어 세계적이었나보다.







이렇게 엄마와 함께인 사람들이 참 많았다. 

사진을 보내달란 사람이 있어서 연락처를 받아 오기도 하고. 

나도 이전 추억도 상기할 겸 가지고 있던 사탕을 감사의 의미로 아이들에게 주기도 했다. 








다들 하나같이 즐거워보였던. 








저녁 늦게까지도 이어졌던 할로윈 이야기는 

거짓말같이 다음날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아케이드 상점가는 조용해졌지만



작은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그리고 많은 참여로 이루어지는 할로윈데이를 보아하니 

다음 할로윈도 일본에서 보내고 싶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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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일본관광청과 오마이여행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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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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