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좋았던 피렌체의 일몰
피렌체는 사실 우피치미술관 하나만을 기대하고 왔는데
무심코 봤던 일몰이 너무나도 예뻐 더 기억에 남는 곳이다
긴 말 없이 사진 위주로 ^^
해가 밝을 때 올라갔다
워낙 늦게 해가 지다보니 근교를 다녀온 이후에도 충분히 일몰 감상이 가능했다(여름 기준)
그리고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높이의 언덕인지라 더 좋았다.
그래서 사실 기대는 덜 했는지도 모르겠다
언덕으로 고고
사람들이 참 많이들 오르고 있어서 지도 없이도 무작정 갈 수 있다는 장점
게다가 시끌시끌하기도 하고 한켠에선 버스킹 하기도 하고
조용하기보단 소란스런 부위기에서 일몰을 볼 수 있다.
우린 오르기 전에 맥주 한캔씩을 챙겼다.
위에서도 푸드트럭처럼 팔긴 하는데 가격이 깡패이니
맥주 한잔 하고 싶다면 근처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본격적인 일몰 구경
사실 사람에 치여서 감상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그래도 일몰 보면 오기 잘했다 싶다.
워낙 해가 동그라니 밝았고 커 보이기도 하고
구름도 없어서 사진이 참 예쁘다
정말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모르겠던 하루
피렌체에 특별히 유명한 야경이 있진 않지만
개인적으론 유적지 많은 로마에 비해서 자연스러운 불빛의 야경인 이곳 피렌체가 더 나았다.
그렇게 야경을 마지막으로 피렌체에서의 마지막 밤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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