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어린 시절에 딱 그 찰리 또래일 때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였다.
그러다가 책을 원작으로 한 것을 알게 되었고 어린이 소설들을 쓰던 로얄드 달의 다른 책들까지도
읽는 계기가 되었다 - 내겐 영어 선생님과 같은 존재랄까
그런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뮤지컬화가 되었다고 했을 때
영화에서의 화려했던 편집들을 어떤 식으로 나타낼 지 궁금했다 -
매번 영국을 비롯한 문화가 발전한 곳들을 가면 느끼지만
이러한 문화 공연을 저렴한 가격이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만 하다.
연출이 나쁘지 않았다만
내용이 가벼운 어린이 소설을 바탕으로 하다보니
어린이들이 정말 많이 보러 온다 - 그러다보니 라이온킹보다도 더
시끌벅적한 환경이라고 해야 할까?
그 부분만 제외하고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기회였고
무대 연출도 제법 고민한 티가 나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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