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뉴질랜드 여행, 크라이스트처치 유명 카페 C1 Espresso

점점 돌아갈 날이 다가오자 

마음이 싱숭생숭 해졌다

이때만 하더라도 동생의 '3년 후 쯤 다시 돌아와'에 자신 있게 그래라고 대답했는데 

코로나 팬데믹에 여러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결국은 다시 못 돌아가고 있다. 

 

 

이모부는 시내에서도 유명한 곳이라며 C1 Espresso 를 데려갔는데 사실 여기서 가장 유명한 것은 튜브를 타고 날라오는 감자튀김이다.(다만 감자튀김이 판매되는 시간을 잘 맞춰 가야한다.) 

 

 

어릴 때 즐겨먹던 롤리케이크를 안 산 것이 지금 와서는 조금 후회된다 

물론 달달한 맛으로 먹는 튜삐 케이크 같은 거지만 말이다 

 

 

 

그냥 커피와 아침으로 주문 

가격은 저렴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비싸지도 않다 

 

 

 

천장에 보이는 튜브가 감자튀김을 주문했을 때 

테이블까지 배달을 해주는 튜브이다.

 

 

 

이거 하나로도 키위들(뉴질랜드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카페! 

게다가 커피 맛도 나쁘지 않아서 

왜 다들 이곳을 가보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평일 이른 낮임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여러 컨셉들이 어울러져 있는 카페인데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화장실을 찾기 어려워한다고 

 

책장 뒤에 숨겨진 비밀의 문 같은 곳이 화장실이다 

 

 

 

그리고 가장 대표 메뉴인 감자튀김 

20달러니깐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시간은 오후 3시 이후로 가능하다. 

 

 

시간대에 따라서 파는 것들이 조금 다르니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라떼에는 가장 일반적인 라떼 아트 

뉴질랜드의 상징이 고사리여서 그런지 고사리처럼 보인다 

 

 

 

뉴질랜드를 방문한다면 한번 쯤은 가볼만한 카페가 아닌가 싶다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나온 나의 브런치 

(물론 이름은 브랙퍼스트이지만) 

 

맛도 나쁘지 않아서 싹싹 다 긁어 먹은 기억이 난다 

 

 

 

아래의 토스트도 계란도 너무 괜찮았다 

게다가 나름 이쁘게 플레이팅 되어서 보는 재미도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이 곳 카페의 또 다른 특징은 이렇게 

다 마시고 나면 파리 모양이 있는 컵을 쓴다는 것 

이모부한테 처음 듣고는 왜 그런걸? 이라고 했지만 나름 심볼과 같은 거라고 한다 

 

 

여기가 바로 화장실로 이어지는 문이다 

 

제법 재미있는 카페를 가보고 싶다면 

이색카페 C1 에스프레소를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딸기향기

때로는 홀로 그리고 때로는 함께 여기저기 방랑하는 청춘

    이미지 맵





    태평양/뉴질랜드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